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주재한 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 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사진은 홍 부총리가 17일 국회 기재위원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김상림 기자)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은 2000만원 이상 수익의 2000만원을 뺀 나머지 양도차익에 대해 20%의 세율이 적용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주재한 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 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홍 총리는 “최근 금융시장은 신종 금융상품의 출현 등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복잡한 금융 세제는 금융투자에 애로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금융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생산적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금융 세제 개편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종합소득, 양도소득과 별도로 분류 과세되는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하고 2022년부터 적용한다. 모든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하나로 묶어 동일한 세율로 과세하고, 금융투자소득 내에서는 손익통산(소득과 손실금액의 합산) 및 3년 범위 내 손실의 이
법무부는 자가격리 지역을 무단으로 이탈한 3명에 대해 출국 조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법무부)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법무부는 지난 21일 입국 후 인천 중구 소재 격리시설에서 무단이탈한 미국인(한국계)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23일 출국 조치(강제퇴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치고 지난 25일 출국 조치(강제퇴거 1명, 출국명령 1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시설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한국계 미국인 S씨는 지난 21일 입국해 격리시설에 입소한 뒤 당일 밤에 비상계단을 통해 옆문으로 빠져나가, 인근 편의점을 방문하는 등 약 20분 가량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법무부는 격리시설에서 무단 이탈하는 등 위반사항이 중하여 강제퇴거하고 법무부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 위반에 대한 범칙금도 부과했다.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칠레인 M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서 지난달 8일 코로나 확진판정 받은 사람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되어 지난달 15일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5월 11일 체류지를 변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기기 위해 15일 자가격리 조치 당시 격리장소를 과거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는 25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평등, 공정, 정의 가치가 훼손됐다"며 비판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 발표 이후 노조와 공항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는 “대한민국의 평등, 공정, 정의 가치가 훼손됐다”며 정부 방침을 규탄햇다. 정규직 노조는 25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은 보안검색원은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노사 간 합의를 일방적으로 어겼다”고 비판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지난 2월 노조와 ‘검색원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추후 법 개정 후 직접 고용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정규직 노조는 ‘법적 문제 해소를 위해 보안검색원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바꿔 직고용할 것’이라는 공사의 방침에 “회사는 졸속으로 정규직 전환 마무리를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보안검색원 노조는 현재 4개로 나뉘어진 상태다. 조합원의 연차에 따라 직고용 찬반 여부가 갈렸다. 지난 2017년 정규직 전환 선언이 나온 이후 입사자는 NCS(직무기초능력) 필기시험 등 경쟁채용 절차를 통과해야 정규직이 될 수 있다. 보안검색노조는 2017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은 25일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국공 논란에 "저항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 보안검색원 등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데에 따른 논란에 대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저항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절차상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취직하려고 공부 열심히 한 사람들이 허탈감을 느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22일 보안검색요원 1902명의 신분을 청원경찰로 바꿔 직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결정에 취업준비생과 노조 등이 반발했다. 정원석 통합당 비대위원은 “배신감에 치가 떨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채용 과정에 있어 인턴과 정규직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이를 망각하고 1900여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선정해 다른 불평등을 양산하는 정부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릴 높였다.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정부가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중과실이 없는 경우 금융회사가 배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이 고도화되면서 피해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해를 겪는 경우가 많아지는 만큼, 이를 근절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지난 24일 이러한 내용의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본 발표에선 이용자의 잘못이 아닌 신용카드 복제,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카드가 부정 사용될 경우 카드사가 사용금액을 돌려주는 것처럼 보이스피싱도 금융회사가 돌려주는 방안이 논의됐다. 단, 정부는 금융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이용자의 손해분담 원칙,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을 고려해 피해액이 합리적으로 분담되도록 조정해 관련 법안을 올해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금융사의 보이스피싱 예방 의무도 강화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금융사에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이하 FDS)을 구축하도록 의무화하고,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를 자체적으로 임시 조치하는 의무도 부여한다. FDS 구축이 미흡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키운 금융회사는 금융위로부터 과태료 등 시정·제재 조치를 받게 된다. 또한, 정부는 보이스피싱에 악용될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쿠팡 관련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부천시와 고양시에 이어 세 번째다. 방역당국은 24일 쿠팡 덕평물류센터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은 오전 11시께 건물을 폐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지난 22일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이후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24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배송될 상품을 포장하는 ‘패커’로 근무했다. 덕평물류센터는 식품 등을 제외한 일반 상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쿠팡은 근무하고 있던 전 직원을 퇴근시키고 물류센터의 방역 및 청소에 착수했다. 출근 준비중이던 직원들에게도 문자 메시지로 회사 승인 없이 어떤 시설로도 출근하지 말라고 전했다. 쿠팡은 지난달 24일 부천 물류센터, 28일 고양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시설을 폐쇄했다. 특히 부천시에서는 확진자가 150명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22일부터 등록금 반환 및 선택적 패스제를 촉구하는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은미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도 1학기를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 대학가에서 등록금 반환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지난 22일부터 등록금 반환과 선택적 패스제를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번 학기 수업이 전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면서 교육의 질이 하락한 점, 온라인 시험에 따른 부정행위 가능성에 학생들이 불안과 걱정 속에 한 학기를 보냈으나 등록금은 변동이 없는 점 등을 들며 등록금 반환과 선택적 패스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계청은 지난 23일 '나홀로 가구'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즈 자료사진)[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혼자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나홀로 가구’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넘어섰다. 1인가 구는 전체 가구수의 30%를 차지하게 됐다. 통계청은 지난 23일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10월 기준 603만9000가구로, 이는 2018년보다 25만1000가구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전년 대비 0.7%p 올랐다. 1인가구의 비중은 2015년 27.4%, 2016년 28.1%. 2017년 28.7%. 2018년 29.2%, 2019년 29.9%로 해마다 상승세를 그렸다. 1인 가구 중 취업자는 총 367만1000가구다. 전년 대비 13만4000가구 증가한 수치로, 1인 가구 중 60.8%만이 일하고 있는 셈이다. 취업자 수는 줄었지만 비율은 0.3%p 내려갔다. 연령대는 50~64세 취업자 1인 가구가 101만2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30~39세는 83만가구 40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지난주 펀드 환매 중단사태를 맞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펀드 판매사들이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현재 판매사들은 운용사의 펀드 자산 임의 처분을 막기 위해 계좌 가압류를 신청하고 영업점 직원을 불러 상황을 공유하는 등 대응에 착수했다. 금융투자업계에 의하면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 판매 증권사들은 지난 22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54개가 순차적으로 설정돼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삼는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운용사는 이들 펀드의 명세서엔 ‘○○공사 매출채권’ 등 상품을 운용 취지에 맞게 편입한 것처럼 채권명을 기입해 왔으나, 실제론 비상장사가 발행한 사모사채 등 공공기관 매출채권과 무관한 사채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옵티머스운용 측은 채권 양수도 계약서와 양도 통지화ᅟᅡᆨ인서를 작성한 모 법무법인이 서류를 위조한 것을 자신들도 뒤늦게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사들은 현재 자산 회수를 위해 크리에이터 펀드가 자산으로 편입한 채권을 발행한 회사들의 계좌 자산에 대한 가압
경기도는 22일 지방세 체납자의 공탁금 735억원을 압류하고 추심 등을 통해 14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경기도가 지방세 체납자의 공탁금 735억원을 압류하고 ‘조세정의 실현’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22일 지방세 체납자 법원공탁금을 조회한 결과 3450명의 공탁금 735억 원을 압류하고 추심 등을 통해 14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법원행정처에 지방세 30만원 이상 체납자 37만9963명의 공탁금 자료조회를 요청했다. 공탁금 자료를 확보한 후 체납자 3450명의 공탁금 735억 원의 일괄 압류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는 법원 추심을 통해 288명으로부터 체납액 4억원을 징수하고 압류통지 후 자진납부 등으로 264명으로부터 체납액 10억원을 징수했다. 법원 공탁금은 소송당사자가 채권채무 소송이나 부동산 경매집행 등을 진행하면서 채무 변제·담보·보관 등을 목적으로 법원에 맡긴 돈이나 유가증권을 말한다. 이런 이유로 행방이 묘연하거나 압류할 재산을 발견하지 못한 체납자를 대상으로 주로 추심이 이뤄진다. 이의환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공탁금 압류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