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비상행동 돌입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정의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농성에 돌입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와 강은미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관계자들은 2일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비상행동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중대재해법도 알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거대양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처리를 확약하지 않는다면 정의당은 비상한 농성을 할 수밖에 없다”며, “11월에 보고된 죽음과 실종 사고만 최소 60건이다. 이 죽음 앞에 우리 국회,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싸움의 끝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외에는 없음을 비장한 결의로 말씀드린다.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가족들에게 하는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87명에 찬성 249표, 반대 26표, 기권 12표로 558조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총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정 시한 안에 예산안이 처리된 것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87명에 찬성 249표, 반대 26표, 기권 12표로 558조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는 정부안 555조8000억원에서 2조2000억 순증된 규모다. 7조5000억원을 증액하고 5조3000억원을 감액한 것이다. 감액분에는 한국판 뉴딜 사업 관련 예산도 일부 포함됐다. 증액분에는 3차 재난지원금 3조원, 코로나19 백신 예산 9000억원을 반영했다. 정부안 대비 3조5000억원 규모로 국채를 추가 발행해 국가채무는 956조원으로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7.3%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세종의사당 예산도 반영됐다. 신공항 적정성 검토 연구용역비는 20억원 증액했고,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정부안보다 117억원을 늘려 총 147억원으로 확정했다. 단 여야의 합의에
10월 2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성범죄자의 도로명·건물번호까지 공개하는 ‘조두순 방지법’을 의결했다. 국회 여가위는 1일 오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20건의 법률안을 상정·심사하였고, 그 중 14건의 법률안을 의결하였다. 이날 의결된 4건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성범죄자 공개정보의 유형 및 범위 확대’다. 등록대상자 및 열람대상자의 공개정보 중 주소 및 실제거주지의 범위를 ‘읍·면·동’에서 ‘도로명 및 건물번호’로 확장하는 일명 ‘조두순 방지법’이다. 그 외 ▲피해아동·청소년에 대한 가해자 및 대리인의 접근금지 범위에 유치원 추가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발생 사실 신고의무기관에 학생상담지원시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대중문화예술기획업소 등 추가 ▲피해아동·청소년 대상 수사기관 또는 법원이 조사나 심리
지난 8월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청한 직무정지 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다. 윤 총장은 즉각 대검찰청에 출근하며 직무에 복귀했다. 윤 총장 1일 오후 5시 15분 경 대검찰청에 출근하며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이날 윤 총장이 제기한 '직무정지 명령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판결 선고 후 30일까지 직무집행정지 상태를 집행정지하라”며 인용 결정을 내렸다. 추 장관은 지난달 24일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며, 윤 총장에 대해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를 내렸다. 이에 윤 총장 측은 다음날인 25일 법원에 직무정지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26일에는 직무정지 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윤 총장은 방어권 보장을 위한 징계기록 열람이 이
여야가 총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법정 시한 안에 처리되는 것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여야가 3차 재난지원금 3조원, 코로나19 백신 예산 9000억원 등 총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정부안 556조원에서 2조 2000억원 순증됐다. 법정 시한인 12월 2일 안에 예산안이 처리되는 것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국민의힘 추경호 간사는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의해 2021 회계연도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안을 처리한다"며 예산안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박홍근·추경호 의원은 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2+2 회동'을 갖고 합의안을 마련했다. 여야는 3차 재난지원금 등의 재원 확보 방법을 두고 대립해 왔다. 민주당은 국채발행,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 삭감을 주장해왔다. 협상 결과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적 징벌배상제도’ 도입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청회는 ‘국회법’ 제58조 제6항에 따라 제정법률안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이를 위원회의 심사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오기형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법안의 논의됐다. 박 의원이 발의한 징벌적 배상에 관한 법률안은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사람에 대해 징벌적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에 대한 손해를 가한 사람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징벌적 배상책임을 인정하도록 했다. 다만 징벌적 배상소송의 인지액은 심급별 2000만원으로 하고, 동일한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하는 여러 개의 징벌적 배상청구가 동일 법원이나 다른 법원에 제기된 경우 병합심리를 하도록 했다. 오 의원은 인지액을 1000만원으로 정했다. 이번 공청회의 진술인은 여야 합의로 4명으로 정해졌다. 법무부 상사법무과장을 지낸 명한석 법무법인 화현 변호사,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국회 사랑재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박병석 국회의장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자협력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박 의장은 27일 국회 사랑재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남북한 최종 결정권자는 남과 북”이라면서 “대화와 교류를 통해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간에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국회의 비준 동의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국회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한반도의 운명은 남북 양측의 손에 쥐어야 하며, 북미대화가 재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 측이 남북 간 채널을 통해 방역이 허락되는 전제 하에 북한 측과 교류를 회복하는 것을 지지하며, 중국은 적극적으로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올해 제36회 입법고시는 시험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하여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11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된 면접시험 결과 총 17명이 최종합격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국회사무처는 27일 2020년도 제36회 입법고시 최종 합격자 17명을 국회채용시스템을 통해 발표했다. 입법고시는 입법고등고시의 준말로, 국회사무처에서 실시하는 입법부 일반직 5급 공무원 공개 경쟁 채용 시험이다 올해 제36회 입법고시는 선발예정인원 15명에 3225명이 지원하여 215: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3월부터 7월까지 예정된 시험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하여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11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된 면접시험 결과 총 17명이 최종합격했다. 직류별로 살펴보면 일반행정직과 재경직의 선발 예정 인원은 각각 6명이었으나, 지방인재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각각 1명씩 추가 합격하여 일반행정직과 재경직의 최종 합격 인원은 각각 7명이다. 법제직은 선발 예정 인원과 동일하게 3명이다. 최종 합격자 17명의 평균 연령은 만 27.5세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1982년생(만 38세), 최연소 합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해 “선출된 권력이 절제하지 못해 기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사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검찰의 장래를 위해 적정한 수준이었는지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기본적인 방향이 어떻다는 것을 종잡을 수가 없다”면서 “검찰은 편가르기가 돼 과연 검찰이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역할이란 게 과연 무엇인가 묻고 싶다"며 "대통령이 검찰총장 해임 권한도 갖고 있는데 어찌 이런 사태를 낳게 했나"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당인 민주당에 요구한다. 이 사태를 이성적 판단으로 풀어야지 더욱더 악화시키는 역할은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장관에 대해선 "최근 행동을 보면 마치 중국 문화혁명 당시의 강청(江靑·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가격리로 인해 자택에서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장관의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해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는 충격적"이라며 국정검사를 추진할 것을 당에 지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헌정사나 법조사에 흑역사로 남을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연이은 민주당의 입장 발표에 대해 ‘집단폭행’이라고 표현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판사 사찰"이라면서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사건 전담 판사의 성향과 사적 정보 등을 수집하고 그것을 유포하는 데에 대검찰청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것은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법적 대응을 시사한 윤 총장의 입장에 대해선 "문제의 심각성을 검찰이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면서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여전히 잔존하는지 진상을 규명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