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촉구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자영업자는 국가경제의 모세혈관과 같다"며 "정부 정책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5.03.10.(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상공인 · 자영업자 생존권 촉구대회에 참석하여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자영업 비율은 다른 나라보다 높은데, 이는 산업 구조상 실업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최근 자영업자 비율이 줄어든 것은 구조 개선이 아니라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폐업이 창업보다 많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이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위기 당시 선진국들은 국가가 부담을 분담했지만, 우리 정부는 개인에게 부채를 전가했다"며 "그 결과 국가 부채는 늘지 않았지만 가계 부채가 급증해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취소 판결로 석방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1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원의 결정을 "법치 질서를 지켜낸 사법부의 결단"이라며 환영했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대응을 "사법부를 정치화하는 무도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권 위원장은 "법원이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에 법적 근거가 없음을 지적하며, 위법한 수사 전반에 제동을 걸었다"며 "이 대표가 ‘검찰의 산수 잘못’ 운운하는 것은 판결문을 읽지 않았거나, 읽고도 이해를 못 하거나, 알면서도 억지를 부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내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이 대표에게 판결문의 내용을 정확히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또한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하며 철야농성과 장외 집회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국민을 선동할 때가 아니라 민생을 챙길 때"라며 "헌재가 법리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충남 예산군에서 시범 운영한 ‘이륜차 사고자동신고시스템’이 실제 사고 현장에서 고령 운전자의 신속한 구조에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AIoT) 기반 기술을 활용해 이륜차 사고 발생 시 충격량과 기울기 등 모션센서를 통해 사고의 경중을 판단한 뒤, 구조가 필요할 경우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방식이다. 희망자에 한해 혈액형 및 지병 등 건강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사고 발생 시 가족이나 지인에게 문자로 사고 상황이 전송돼 신속한 응급 대응이 가능하다. TS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예산군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로 7명의 고령 운전자를 구조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예산군에서 발생한 저혈당 쇼크로 인한 사고에서는 사고 발생 90초 만에 가족에게 문자가 발송됐고, 신속한 소방서 응급처치가 이루어졌다. 시스템 도입 전인 2023년 7월, 예산군에서 발생한 한 이륜차 사고에서는 사고자 발견부터 신고까지 56분이 소요돼 고령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하지만 시스템 도입 후에는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3월 10일부터 28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이하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 화면 현대화 펀드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조성·운영돼 왔으며, 정부 출자를 바탕으로 펀드 자금(선가의 30~60%)과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 선사는 15년간(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 건조비를 상환한 후 선박을 취득할 수 있다. 올해까지 총 2,390억 원의 펀드가 조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12척의 선박 건조가 지원됐다. 이 중 `실버클라우드`(제주-완도), `퀸제누비아`(목포-제주) 등 6척이 이미 건조를 완료하고 연안 항로에 투입됐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기존 연안여객선에서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해 선박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희망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 여건 및 신뢰도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노후 선박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구민의 이동 편의 증진 및 이용 만족도 제고를 위해 `동작복지카` 운영 전반을 체계적으로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 2023년 8월 동작복지카 증차 운행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복지카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관내 교통약자(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임산부, 영유아 및 보호자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도입된 무료 셔틀버스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점심시간 12~13시 제외)까지 상도2‧4동(1호차), 사당2‧3동(2호차), 사당4‧5동(3호차), 노량진1동‧흑석동(4호차) 등 노선별 2대씩 총 8대가 운행되며 복지관, 보건소, 동주민센터 및 문화체육시설 등을 경유한다. 동작구는 동작복지카 시행 이후 제기된 다양한 주민 건의를 적극 수렴해 주요 사항들을 이번 개선에 반영했다. 먼저 2호차 노선에는 `삼일초등학교`와 `삼익경로당` 사이에 `리가아파트` 정류소를, 4호차 노선에는 `동작경찰서`와 `노들역 5번 출구` 사이에 `노량진1동 주민센터` 정류소를 신설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보건소 이전 등을 고려해 표지판도 정비했다. 1호차는 기점 정류소인 `상도2동 주민센터 앞`을 `동작구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과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7일부터 1대를 시작으로 3월 중순까지 총 5대를 모두 운행한다고 밝혔다. 고흥군,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첫 운행 시작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으로 노선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군은 버스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해 이번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도입을 추진했다. 전기 저상버스는 차체가 낮고 휠체어 탑승 장치가 장착돼 있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이 불편한 승객들이 쉽게 승하차할 수 있다. 또한, 저소음과 낮은 진동으로 승차감이 편안해 군민들에게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업체는 안전성 검증 및 운행이 어려운 구간을 파악하기 위해 하루 동안 시험 운전을 진행했으며, 도로 지면이 고르지 않거나 과속방지턱이 과도하게 높은 구간을 제외한 노선에 먼저 저상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올해 하반기에도 전기 저상버스 3대를 추가 도입해 도입률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차령이 만료되는 노선버스를 지속적으로 친환경 버스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qu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을 결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였으나, 법원이 구속기간 만료와 절차적 문제를 이유로 석방을 명령함에 따라 구금 51일, 구속기소 40일 만에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기소 당시 이미 만료된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구속기간을 날짜가 아닌 실제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며, 체포적부심사 기간도 구속기간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신체의 자유와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고려한 엄격한 해석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이 서로 독립된 수사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법률상 근거 없이 구속기간을 협의해 나눠 사용한 점과 신병 인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절차적 문제는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번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절차의 명확성을 기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6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6%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기대하는 응답자는 52%로, 현 정권 유지를 원하는 응답자(37%)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025년 3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 60%, 반대 35%로 집계됐다. 특히 중도층의 71%, 무당층의 66%가 탄핵에 찬성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6%로 양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구도를 보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 진보당 및 기타 정당이 각각 1%를 기록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였다.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7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25%로 차이가 컸다. 차기 대선 전망과 관련해,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드론공원 배송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드론공원 배송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제안하고 드론 서비스를 실증하는 것으로, 올해 공모에는 전국 47개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2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다. 시는 `K-드론배송 서비스` 분야에 선정돼 배곧한울공원에서 도심공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배곧한울공원은 도심지와 인접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지상 물품 배달이 어려운 불편이 있어 드론 배송의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에 시는 배달 거점과 이동 거점을 구축하고, 해수 풀장 등 공원 내 이용 인구 밀접 장소에 배달 지점을 설치해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물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공모 사업을 위해 국회의원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무인이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경영난으로 인해 문을 닫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야탑버스터미널)이 오는 3월 12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경영난으로 인해 문을 닫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야탑버스터미널)이 오는 3월 12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17개 운수업체가 33개 노선을 운영하며, 향후 이용객 수요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이번 운영 재개는 2021년 12월 기존 운영업체가 지속적인 경영난으로 휴업을 신청하고, 성남시의 긴급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극복하지 못해 2022년 말 영업이 종료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성남시는 터미널 폐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1월부터 터미널 앞 도로변에 임시터미널을 마련해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터미널 정상화를 위해 새로운 운영자를 물색해 왔다. 시는 운영 능력과 재정 상태가 미흡한 3개 업체의 면허 신청을 불허한 뒤, ㈜NSP를 최종 운영자로 선정해 지난 1월 31일 승인했다. 운영 승인에는 5년 이상 영업 유지, 폐업 시 터미널 시설 운영권을 성남시가 지정한 새로운 사용자에게 무상 인계하는 등의 이행 조건이 포함됐다. 신상진 성남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