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수 부족 사태를 겪던 옥길산들초등학교가 학교 부지 내에 증축을 결정했다. (사진 = 김민호 기자) [경제타임스=김민호 기자] 부천시 옥길지구 옥길산들초등학교의 학급수 부족으로 인한 증축 문제가 교내 부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지난 2016년에 개교한 옥길산들초등학교는 버들초등학교와 함께 옥길지구 내에서 단 두 곳밖에 없는 초등학교다. 학생 수는 1697명으로, 부천시의 타 초등학교보다 약 1000명은 더 많은 학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옥길지구는 초등학생은 넘치지만 학교가 2곳밖에 되지 않아 심각한 학급수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산들초등학교의 경우, 2018년 49학급에서 2019년엔 58학급으로 학생 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옥길지구 분양 당시 ‘다자녀가구 특별 가점’ 때문에 다자녀가구가 대거 들어왔고, 아이들이 많아진 게 원인으로 꼽힌다. 학교 측은 특별활동실을 일반 교실로 전환하고도 늘어나는 학생 수를 감당하지 못해 증축 논의를 시작했다. 학교 인근 문화시설부지 일부를 학교부지로 활용하자는 제안과 운동장에 증축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두 의견 모두 수용되지 못했다. 문화부지 활용은 옥길지구 주민 전체의 자산이기에
[경제타임스=김민호 기자] 부천시 옥길지구 학생들이 교실 부족 사태로 곤란을 겪고 있다. 지난 2009년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선정된 옥길지구는 2016년 7월 입주를 받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약 1만 세대가 입주한 상태다. 현재 옥길지구에 있는 초등학교는 산들초등학교와 버들초등학교 2곳이다. 두 학교 모두 학급이 부족해 특별활동실을 일반 교실로 전환한 상태다. 그마저도 모자라 운동장에 교실을 증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버들초등학교의 경우 다음 달부터 증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89조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근린주거구역단위 2개 당 1개 비율로 설치할 수 있다. 이 규칙은 근린주거구역단위 1개의 범위를 약 2000~3000세대로 산정하고 있다. 1만여 세대가 있는 옥길지구에서 2개 초등학교는 큰 문제가 없는 셈이다. 옥길산들초등학교와 버들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넘쳐 교실 부족 현상으로 특별활동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 (사진 = 김민호 기자) 하지만 현재 옥길지구 초등학교는 심각한 교실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