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단순한 유람을 넘어 K-뷰티를 향한 깊숙한 탐색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특정 대형 브랜드에 편중됐던 구매 패턴이 다양한 인디 브랜드와 다각화된 카테고리로 확장되면서, K-뷰티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하나의 견고한 소비 문화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교보증권 권우정 연구원이 3월6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894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중·일 갈등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는 등 인바운드 수요를 높이는 긍정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 정부 역시 2026년 2300만명, 2029년 3000만명의 인바운드 유치를 목표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 여행객의 쇼핑 품목 1위가 화장품(68.3%)인 만큼, 인바운드 증가가 화장품 산업의 직접적인 수혜로 직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2025년 올리브영의 외국인 구매 금액은 전년 대비 53% 급증하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단순한 방문객 수의 증가보다 '소비 구조의 질적 변화'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192820)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 국내 법인의 경우 제품군 변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과제로 남았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맥스가 제시한 올해의 공격적인 성장 가이드라인에 주목하며, 향후 국내 법인의 이익 효율화 여부가 주가 향방의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010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3%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였던 392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일시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거둔 유의미한 성과가 바탕이 됐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중국 법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상해 법인이 23%, 광저우 법인이 9% 성장하며 전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상해 법인의 경우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중심의 대형 고객사들이 가파른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