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번엔 실적이 아니다"…월가 "AI·로보택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테슬라(NAS:TSLA)가 10월22일(미국 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러나 이번 발표의 초점은 숫자가 아니라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전략’에 쏠리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테슬라의 핵심은 실적이 아닌 미래 기술 구도”라며 AI·로보택시·옵티머스 로봇 등 신성장 축에 주목했다. 웨드부시(Wedbush Securities)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을 “AI 서사의 새로운 서막”으로 규정했다. 웨드부시는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대표 기술·성장주 전문 투자은행으로, 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빅테크 분석에 강점을 지닌 기관이다. 아이브스는 투자자 노트에서 “테슬라의 단기 실적과 가이던스보다 AI 이니셔티브(AI Initiative)가 훨씬 중요하다”며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진화가 테슬라의 1조 달러 성장 스토리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상향하며, 이는 전일 종가(442.60달러) 대비 약 38%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아이브스는 “자율주행이 현실화되면 테슬라의 수익 구조는 자동차 제조에서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