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개방" 유조선 7척 '1400만 배럴' 수급 숨통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세계 경제의 혈맥이자 ‘바다의 화약고’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미국과 이란의 극적인 2주간 휴전 합의에 따라 이란 정부가 해협 통행을 허용한 것이다. 이 좁은 바닷길에는 국내 정유사가 수입하는 약 1,4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운명의 2주’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 1,400만 배럴의 행방... 7척의 유조선 ‘사투’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에 있는 국내 정유사 관련 유조선은 총 7척으로 파악됐다. 이 중 우리 국적 선사의 배는 4척이며, 나머지 3척은 해외 선사를 통해 계약된 선박이다. 이들이 싣고 있는 원유 물량은 약 1,400만 배럴에 달한다. 1,400만 배럴은 우리나라 전체가 약 일주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다행히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은 해당 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가스 수급에는 일단 한시름 놓은 상태지만, 원유 물량의 안전한 통항은 정유업계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비용 절감과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다. ■ “외교 역량 총동원”... 정부, 부처 합동 긴급 대응 문제는 ‘개방’ 발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