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글로벌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바이오텍들이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이 국내 면역질환 신약 개발사들의 임상 데이터가 대거 공개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글로벌 면역질환 시장 200조 원 규모 성장 전망 글로벌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5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7%씩 성장해 2000억 달러(한화 약 260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 휴미라 등 TNF-α 억제제가 주도하던 시장은 최근 FcRn 저해제, 이중항체,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신규 기전의 등장과 피하주사(SC) 제형 고도화로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 국내 주요 개발사 임상 모멘텀 확보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국내 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한올바이오파마, 에이프릴바이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았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항체를 제거하는 FcRn 저해제 '바토클리맙'과 'IMVT-1402'를 개발하고 있다. 바토클리맙은 갑상선 안병증(TE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바이오 벤처 에이프릴바이오(397030)가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 소식을 알리며 기업 가치 퀀텀 점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글로벌 파트너사가 진행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가 블록버스터 약물과 대등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상향 조정하는 파격적인 분석을 내놨다. ■ ‘단 2회 투여’의 마법… 듀피젠트 잡는 차세대 게임 체인저 2월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의 파트너사 에보문(Evommune)은 전날(10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APB-R3’(-EVO301)의 임상 2a상 성공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임상의 핵심은 압도적인 ‘투약 편의성’과 ‘빠른 효과’다. APB-R3를 0주차와 4주차에 걸쳐 단 2회만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4주, 8주, 12주차 모든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EASI(아토피 중증도 지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12주차 기준 EASI 개선율은 위약 대비 -33%를 기록했는데, 이는 현재 시장을 독점 중인 사노피의 듀피젠트(Dupixent)가 보여준 수치(-35~36%)와 대등한 수준이다. DS투자증권 김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에이프릴바이오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장내에서 대거 매도했다는 공시가 나오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투자자 관계(IR)를 총괄해온 임원이 포함되면서,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바이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 임원 3인, 총 8만1000주 매도… IR 담당자 포함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 임원 및 주요 관계자들은 최근 장내에서 총 8만1000주(지분율 0.35%)를 매도했다. 진흥국 이사는 4만5500주(0.20%)를 매도했으며, 매도 이후 잔여 주식은 1만주(0.04%)이다. 또 서상준 고문은 3만3000주(0.14%), 지수선 상무는 2500주(0.01%)를 각각 장내 매도했다. 단순한 물량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은 매도 주체의 ‘위치’이다. 진흥국 이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녹십자 등 굵직한 제약·바이오 기업 분석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이후 알테오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거쳐 에이프릴바이오에 합류해 IR을 담당하며 여의도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과 임상 전략을 직접 설명해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회사와 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