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血脈' 남용인IC 오늘 10시 개통…물류 개선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K-반도체'의 거점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향한 고속도로 길이 열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2월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세종~포천 고속도로(안성~구리 구간)의 남용인나들목(IC)을 전격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나들목 추가를 넘어 국가 전략 산업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 반도체 클러스터 맞춤형 재설계…물류비 절감 직결 남용인IC는 당초 계획에 없었으나, 2019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개발계획이 고시되면서 그 중요성이 급부상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폭증할 교통량에 대비해 2022년 해당 나들목을 전면 재설계하는 결단을 내렸고, 안성~구리 고속도로 본선 개통(2025년 1월 1일)에 앞서 남용인IC를 우선 개통하게 됐다. 이번 개통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용인 지역의 물류 동선이 최적화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물류 이동 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 절감이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인프라 낙수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 지역 경제 및 부동산 가치 재평가 교통 인프라의 확충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남용인IC 개통은 용인시 처인구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