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편의점 간편식이 '가성비'를 넘어 '프리미엄 품질'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한 끼 때우기용 식사에서 벗어나 전문점 수준의 맛과 식감을 구현하려는 유통업계의 노력이 실제 매출 증대로 증명되는 양상이다.
이마트24는 최근 진행한 샌드위치 상품 리뉴얼을 통해 전체 샌드위치 매출이 직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4월13일 밝혔다. 특히 베이컨치즈샌드위치의 경우 빵과 소스 레시피를 변경한 이후 매출이 53% 급증하며 품질 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2차 리뉴얼의 핵심은 '식감의 디테일'과 '시각적 소구력'이다. 이마트24는 호밀빵 제품을 제외한 샌드위치 전 라인업에서 식빵 테두리를 제거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호텔 셰프 출신 개발자의 특제 소스를 적용해 풍미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패키지 규격 역시 가로 폭을 늘려 내용물이 풍성하게 보이도록 시각적 만족도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9월 진행된 1차 리뉴얼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칼로리 정보를 전면에 배치하고 투명 용기를 도입해 '신뢰도'와 '편의성'을 확보했다면, 이번 단계에서는 '본연의 맛'에 집중해 상품 경쟁력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이마트24의 품질 혁신은 샌드위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도시락에 쓰이는 양념육을 냉동에서 냉장육으로 교체하는 등 간편식 전반의 식재료 업그레이드를 단행 중이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을 주 식사처로 삼는 '편식족'들을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경도영 이마트24 FF팀 MD는 "이번 리뉴얼은 미각과 시각을 아우르는 고객 경험의 진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도시락과 김밥 등 먹거리 전반에 걸친 품질 고도화를 통해 편의점 간편식의 기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24는 리뉴얼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앱 바코드 스캔 후 샌드위치 구매 시 즉석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병행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