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20년간 방치됐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가 ‘직·주·락’(직장·주거·여가) 기능을 갖춘 600여 가구 규모의 물류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노원구 석계역(1·6호선) 일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 등 2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1월 29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40년간 물류터미널로 지정돼 타 용도로의 개발이 불가능했다. 2022년 사전협상을 통한 개발계획 마련 및 2023년 결정고시 완료했으나 민간사업자 제안에 따라 지난해 공공과 민간이 추가 협상을 진행, 개발계획(안)을 재검토 및 보완했다.
부지에는 아파트 620가구(미리내집 등 임대주택 76가구 포함)를 비롯한 물류복합단지가 들어선다. 3년 전 계획(아파트 204가구·오피스텔 324실)과 비교해 오피스텔 대신 주택 공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주거동 및 오피스를 기존 5개에서 3개로 줄이는 대신 동 간 거리를 8m(17→25m) 늘렸다. 16층 이하인 오피스 2개 동을 없앤 것으로, 용적률도 565%에서 433%로 낮췄다.
중랑천 인접 부지에는 뚝방 산책로와 연계한 체육·문화·여가 거점 ‘펀스테이션’을 짓는다. 펀스테이션은 민간 개발사업에 적용되는 최초 사례로 중랑천에서 즐기는 러닝,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또한 입체 보행교를 조성해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와 연계할 계획이다.
‘석계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통과됐다. 1·6호선 환승역인 점을 고려한 8만2,158㎡ 규모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신규 지정하는 내용이다.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유도하는 특별계획가능구역을 4곳 지정한다. 기존 10m 수준이던 석계로를 14m로 넓히고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업무시설·판매시설 등 가로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를 설정하여 역세권 생활서비스 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활성화된 석계로변 생활가로를 대상으로 차량 출입 불허 구간 및 제한적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을 신설해 향후 신축 시 저층부 상가를 포함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석계역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석계역 일대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생활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결정된 안에 대해 3월 중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하고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