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쿠팡이 럭셔리 뷰티 플랫폼 ‘알럭스(R.LUX)’를 통해 겨울 시즌 공략에 나섰다.
11월10일 쿠팡은 알럭스에서 감성 뷰티 프로모션 ‘윈터 뷰티(Winter Beauty)’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보습·향·선물을 테마로, 프리미엄 브랜드와 신진 뷰티 라인을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 럭셔리부터 비건까지…브랜드 총출동
이번 행사에는 로라 메르시에, 메모, 아워글래스, 산타마리아노벨라, 맥, 클라랑스, 나스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특히 새롭게 입점한 에이피뷰티(AP Beauty)와 수잔카프만(Susanne Kaufmann)이 주목받는다.
에이피뷰티는 피부과 노하우 기반의 기술 브랜드로, 대표 제품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은 겨울철 보습력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이다. 수잔카프만은 오스트리아 알프스 스파 전통에서 탄생한 비건 뷰티 브랜드로, ‘핸드 크림’과 ‘스칼프&바디 스크럽’이 대표 라인이다.
■ 감성 자극 ‘겨울 뷰티 아이템’ 라인업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화장품 프로모션이 아니라, ‘겨울 감성+선물 가치’를 결합한 시즌 기획전이다.
로라 메르시에의 '딜리셔스 앤 데카당트 앰버 바닐라 컬렉션’은 바디 크림·워시·배스 세트로 구성돼 연말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아워글래스는 패키지 디자인과 발색을 동시에 살린 ‘앰비언트 라이팅 에딧 언락드 팔레트’를 선보였고, 프랑스 향수 브랜드 메모는 파리 감성을 담은 향수 ‘오데옹’을 아티스트 장 줄리앙(Jean Jullien)과 협업해 출시했다.
립·치크 제품으로는 ‘맥 러스터글래스 립스틱’, ‘클라랑스 립오일’, ‘나스 블러쉬’ 등이 대표적이다. 향수 부문에서는 ‘산타마리아노벨라 멜로그라노’와 ‘멜린앤게츠 레더’가 겨울 향으로 꼽힌다.
■ 로켓배송+시그니처 패키지… ‘프리미엄 커머스’ 전략 강화
알럭스는 이번 행사 상품을 모두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 특히, ‘시그니처 패키지’ 포장과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고객이 상대방의 연락처만으로도 즉시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쿠팡 와우회원은 익일 또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알럭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겨울 시즌 감성과 럭셔리 브랜드의 경험을 동시에 제안하는 기획”이라며 “알럭스를 통해 고객이 자신의 뷰티 스타일과 선물 취향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프리미엄 뷰티 시장, 쿠팡이 키운다
업계는 쿠팡이 알럭스를 통해 ‘럭셔리 뷰티 시장의 커머스 격전지’를 공략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단순 쇼핑몰을 넘어 ‘배송·패키징·콘텐츠’를 통합한 버티컬 전략으로 국내 온라인 뷰티 시장의 고급화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한 유통 전문가는 “쿠팡은 기존 로켓배송 인프라를 프리미엄 서비스와 결합해 럭셔리 브랜드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알럭스는 MZ세대의 ‘하이엔드 뷰티 소비’를 이끌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