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신설된 ‘금융과 경제생활’의 안정적인 학교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용 수업지도서를 발간했다.
금감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된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담당 교사의 수업 부담을 줄이고 실제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 형태의 교사용 수업지도서를 제작했다고 12월18일 밝혔다.
이번 수업지도서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단원별 성취기준에 맞춰 수업 및 평가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총 4개 단원, 12개 성취기준별로 모범 수업지도안을 구성했으며, 각 수업은 2차시(차시당 50분) 기준으로 설계됐다. 교사가 수업의 핵심 내용과 학습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수업 흐름도와 활동지, 보조자료 등을 함께 담았다. 단원별로는 △행복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위험 관리로 구성됐다.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 디지털 금융 이해, 금융사기 예방, 예산 관리, 금융상품 선택, 신용 관리와 노후 대비 등 일상 금융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체험형 수업 사례를 제시했다. 수업지도안에 따른 수업용 강의자료(PPT)도 함께 개발돼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집필에는 ‘금융과 경제생활’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한 교수진과 현직 고등학교 교사 4명이 참여해 교육과정 취지와 학교 현장 여건을 동시에 반영했다.
금감원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에 교사용 수업지도서를 배포하고, 교사연수 과정에서 이를 활용한 수업 사례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1월에는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수업지도서와 강의자료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된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학교 금융교육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향후에도 수업 콘텐츠와 교구재 개발, 교사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