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하며 미지의 영역에 진입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의 목표치를 5,700포인트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최근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세와 글로벌 시장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지수를 더 높은 곳으로 밀어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 "거품 아닌 실적의 힘"…2026년 이익 전망치 75% 상향
골드만삭스는 이번 목표가 상향의 핵심 근거로 견고한 펀더멘털을 꼽았다. 단순히 기대감에 의한 멀티플 확장이 아니라,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2026년 한국 증시의 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은 75%로 상향하며, 최근의 랠리가 실적에 기반한 건강한 상승임을 강조했다.

▲자료=Bloomberg, Goldman Sachs Global Investment Research / 제공: 경제타임스
■ 글로벌 큰손들의 '입질'…반도체 넘어 업종 전반으로 확산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들은 기술주와 조선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헤지펀드 등 글로벌 자금 역시 아시아 시장 내에서 한국에 대한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됐던 자금이 점차 자동차, 유틸리티 등 여타 업종으로 퍼져나가며 시장의 기초체력을 키우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 "아직도 배고픈 코스피"…PBR 1배 미만 기업 여전히 70%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점 우려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과거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가파른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은 지역 내 경쟁국 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강력한 자사주 매입 활동과 이익 개선이 맞물리며 시장 전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이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요 성장 테마의 가속화가 지수를 5,700선까지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