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실시간 스트리밍 AI 비서 '익시오' 공개

  • 등록 2025.11.13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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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맥락 이해·실행까지…차세대 AI 비서 시대 개막
구글 클라우드 협업, 초저지연 AI로 통화 중 실시간 정보 제공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유플러스가 13일 인공지능 기반 고객 편의 서비스 ‘익시오(ixi-O) AI 비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 ‘Gemini 2.5 Flash Live’를 적용, 초저지연 스트리밍 AI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익시오는 통화 중 사용자가 “헤이 익시”라고 부르면 즉시 참여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공유한다. 예컨대 통화 중 주말 날씨를 묻는 경우, AI가 실시간으로 음성과 텍스트로 답변을 제공해 대화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한 온디바이스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해 호출 전 통화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호출 후 발화 내용만 검색에 활용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

 

이번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초 공개한 ‘4A 인텔리전스 전략’의 두 번째 단계인 ‘맞춤 지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상대방의 대화 방식과 감정 흐름을 분석해 커뮤니케이션 팁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일정·장소·예약 등을 바로 실행하는 Actionable AI로 확장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개선 작업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전 고객에게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나를 이해하고 내 일상의 편의를 돕는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 누구에게나 단순하고 편리한 일상을 제공하겠다”며 “브랜드 철학인 Simply. U+의 가치를 전달하고 AI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원동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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