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로드 해커톤·AI코딩 챌린지로 'AI 고수 발굴'

  • 등록 2025.11.04 18: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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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벤자민 맨, 심사위원 및 패널로 참여
장애청소년 AI 역량 향상 위한 행복AI 코딩 챌린지 올해로 26주년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SK텔레콤은 `SK AI 서밋 2025' 부대행사로 앤트로픽, 콕스웨이브와 함께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과 올해로 26주년을 맞은`장애 청소년 행복 AI 코딩챌린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월4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숨은 AI 고수를 발굴하기 위한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은 앤트로픽과 AI 제품 분석 플랫폼 업체 콕스웨이브와 함께 지난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AI 업무를 맡고 있는 현직 개발자들을 비롯해 학계 연구원, 각종 프로그래밍 대회 수상자 등 수백명이 참가했다. 


최종 본선에서는 일상 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현장에서 제시돼 참가자들은 주어진 3시간안에 앤트로픽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벤자민 맨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참가자들과 교류했으며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그는 패널 토론에서 "클로드 코드는 초보 개발자라도 명확한 지시와 테스트를 활용한다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아직 일부 작업에서는 사람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가이드와 안전장치를 자추면 AI 에이전트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커톤 1등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 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 차지했다. 2등은 AI 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Aristo팀이,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 생성·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Viber팀에게 돌아갔다. 1등에게는 1만달러 클로드 크레딧이, 2등과 3등에게는 6000달러, 3000달러 클로드 크레딧이 수여됐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4일 이틀에 걸쳐 `2025 청소년 행복 AI 코딩챌린지'도 진행했다. 올해로 26주년을 맞을 이 행사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후원으로 실시되는 장애 청소년 IT 행사다. 장애청소년 114명, 교사 50명 등 164명이 참가했다.


행사 첫날 시각·청각·지체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교육부장관상)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하는 비전 챌린지(교육부장관상)가 각각 진행됐다. 또한 모든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로봇인 알버트를 이용한 카드 코딩과 수행 과제를 담은 미션 챌린지(보건복지부장관상)가 열리는 등 다양한 AI 활용 과제가 주어졌다.


올해는 특별히 신홍윤 장애인인식 개선 전문강사와 장혜영 크리에이터, 김지우 뇌병변장애 유튜버 등 초청인사 3명이 자신의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연시간도 마련됐다. 

이준오 기자 juno@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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