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메르세데스벤츠, 미래 모빌리티 공동 전략 마련

  • 등록 2025.11.13 16: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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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디지털 생산 네트워크 협력…LG, 프리미엄 차량 공급망 확대
EQS 적용 P-OLED·차량용 SW·센서 솔루션까지 확대 논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3일 열린 회동에서 LG전자·LG디스플레이·LG에너지솔루션·LG이노텍 등 LG 주요 계열사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진이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메르세데스-벤츠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추진됐으며, 양측은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디지털화·자동화를 통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

 

LG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ADAS 공동 개발 △OLED 기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자율주행 센싱 기술(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차세대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P-OLED는 메르세데스-벤츠 EQS 모델과 MBUX 하이퍼스크린에 적용되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LG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미래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LG전자 조주완 CEO 역시 “사용자 경험 중심 가치와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전기차·자율주행 시장에서 LG의 글로벌 입지 강화와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의 SDV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원동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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