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3차 우한 국민 이송현황, 행사 등 개최 지침, 자가진단 앱 개발 등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2-12 14:46:39

기사수정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임석 하에 박능후 본부장 주재로 각 부처와 함께 3차 우한 국민 이송 준비사항, 행사·축제·시험 등 집단행사 개최 지침 혈액수급 방안 특별 입국절차 및 자가관리 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차 우한 국민 이송 진행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어제 오후 8시 39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오늘 오전 6시 23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임시항공편은, 우리 국민과 그 배우자 및 직계가족 외국인 147명을 이송했다 우한 국민과 그 가족들은 중국 출국 전 중국 당국의 검역을 거친 후, 탑승 전, 국내 입국 시 3차례에 걸쳐 검역을 거쳤다.

탑승 전과 국내 검역 과정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유증상자 5명 및 그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고 증상이 없는 분들만 14일간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다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7개 부처 정부합동지원단은 우한 국민 등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해 이동차량 45대 등을 투입하고 우한 국민의 입소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어학원에 생활물품 준비 및 방역 관리 등을 조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한 국민과 그 가족들이 건강하게 귀국하도록 검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우리나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입국한 우한 귀국 국민의 이송·격리와 관련해 입국 국민과 가족의 인권 및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공동으로 대규모 행사나 축제, 시험과 같은 집단행사를 개최할 때 주최기관과 보건당국이 참고할 수 있는 권고지침을 마련해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행사개최 시 필요한 방역조치나 행사를 연기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민간과 공공부문의 문의가 많아 참고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권고지침에 따르면 주최기관이 집단행사를 전면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성은 낮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한 방역적 조치를 충분히 병행하며 각종 행사를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주최기관에게 보건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전 안내 및 직원교육 등을 철저히 하고 참가자가 밀접 접촉해 호흡기 전파가 가능한 프로그램은 제외하고 만약을 대비한 격리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조치와 함께, 집단행사장소의 밀집 및 감염 우려를 낮추기 위한 조치 등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대책지원본부는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대해서도 별도의 운영지침을 배포·시행했다.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면서도, 경제 활성화도 고려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마련한 후 시행하도록 했다.

2월 12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된다.

현재는 모든 중국발 내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 중이나, 홍콩과 마카오는 제외되어 있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중국 본토와의 왕래가 많고 최근 환자 발생률이 높아 이를 포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월 11일 화요일 0시부터 24시에 입항한 중국발 항공·여객 총 76편 기준, 총 3,355명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했다.

또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2월 12일부터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도록 해 입국 후 사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자가진단 앱을 설치한 입국자는 입국 후 최대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매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입력하게 된다.

이 앱에서 1개 이상의 증상을 선택한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및 선별진료소 정보를 우선 안내해 자발적인 상담을 유도한다.

이틀 연속 의심 증상을 선택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정보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연계해 선별진료소 방문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보다 집중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앱은 선별 진료소 연락처, 질병관리본부 1339 상담콜센터 SNS 채널도 연결되어 있어, 감염증 의심증상 등과 관련된 의문을 해소하고 조기 대처를 지원한다.

이 앱은 오늘 12일부터 공항·항만의 입간판 및 특별입국신고서에 적힌 URL과 QR코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각 공공기관 및 단체, 개인 등에 대한 헌혈 독려를 요청했다.

2월은 설연휴, 방학 등에 따른 혈액보유량 감소 시기인데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까지 겹쳐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외출을 기피함에 따라 개인헌혈도 감소 중이라고 발표했다.

2월 중에는 지금까지 학교 1,150명, 공공기관 1,860명, 군부대 8,650명, 일반단체 3,760명 등 15,420명이 단체헌혈을 취소했고 헐액보유량도 평균 약 3일분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안정적 기준인 약 5일분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한, 향후 수급 악화가 계속되는 경우 수술 연기 등 진료 차질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직원들의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헌혈의 집과 헌혈버스에 대한 소독 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단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헌혈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강립 부본부장은 오늘 세계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름을 ”씨오브이아이디-일구“로 정했다고 밝혔다.

씨오는 코로나, 브이아이는 바이러스 디는 질환, 일구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가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 정부가 질병 정책을 수립·집행함에 있어서도 이 점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다만, 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어서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을 수용해 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라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해명명하기로 했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해양경찰과 함께하는 수상안전교육 실시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은 5월 3일, 보령해양경찰서와 연계하여 대전중리초등학교 강당에서 5학년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수상 안전교육`을 진행하였다. 해양경찰과 함께하는 수상안전교육 실시대전학생해양수련원과 보령해양경찰서는 2020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매년 합동 수상 안전교육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수상 활
  2. 종촌초, 어린이날을 맞아 ‘친구야 같이 걸을까?’ 행사 실시 종촌초등학교(이하 종촌초)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3일에 ‘친구야 같이 걸을까?’라는 주제로 전교생 850여 명이 함께 걸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3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종촌초등학교 `친구야 같이 걸을까?` 행사가 열리고 있다.이번 행사는 마을 둘러보기, 생태환경 살펴보기, 친구와 추억만들기, 초등
  3. 충남교육청,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정주와 지역 산업체 고용 연계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충원 문제와 지역 인력난 해결에 나선다.  2일 충남교육청에서 진행한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계기관 협의회 회의 장면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4. 대전시, 고위직 공무원 대상‘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 대전시는 3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본청, 사업소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시의원, 공사·공단, 출연기관 대표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을 개최했다.  대전시, 고위직 공무원 대상`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이날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정흔 강사가..
  5. 청주시, 환경 교육프로그램 ‘백로와 함께 사는 길’ 운영 청주시는 백로 서식지 보존과 인근 주민과의 공존을 주제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청주시, 환경 교육프로그램 `백로와 함께 사는 길` 운영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의 백로 서식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백로 서식지 중 하나다. 매년 3~10월에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황로 등 2,000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
  6. 제천시인재육성재단, 한방생명과학관 방문 초등학생 대상 과학교실 운영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아빠! 과학관에 놀러가자’프로그램을 신설해 제천 한방생명과학관을 방문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체험을 시작한다. 과학실험 교실은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서 올해 새로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과학실험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 4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월 격주 토요일 13차례 열리...
  7. 지구를 지키는 한 가지 행동! 우리 마을 반짝 반짝 봉암초등학교는 대전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5월 3일, 쓰담 캠페인 행사를 추진하였다. 지구를 지키는 한 가지 행동! 우리 마을 반짝 반짝쓰담’이란 쓰레기를 담으며 걷는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 표현으로, 교육공동체의 바른 인성을 습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범사회적 실천 문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