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21일 목요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검단구와 분리되는 서구의 새로운 명칭으로 `서해구(西海區)`를 최종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천광역시 서해구, 이름 너머의 변화...`브랜드 도시`로 도약 준비 완료
강범석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서해구`는 명칭 공모, 주민 여론조사, 온·오프라인 주민 의견수렴, 설명회 등 구민의 제안과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든 이름임을 강조하며 서해구를 대한민국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해구`는 지난 7일 최종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58.45%의 지지를 얻어 `청라구`를 제치고 선정됐다. 구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 후 지난 14일 서구의회 의견 청취를 마쳤으며,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인천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6년 7월 1일 `서해구`가 공식 출범된다. 구는 공식 출범에 앞서 `서해구 미래 비전 소위원회`를 구성해 통일된 슬로건과 메시지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정체성을 쌓고 도시 인지도를 높일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 청장은 "서해구는 단순한 지명 변경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미래 발전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주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서해구가 인천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서해안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