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석준 의원, “책무 해태한 정연주 방심위원장 사퇴하라”
  • 김은미
  • 등록 2023-08-11 13:06:01

기사수정
  • 정연주 방심위원장 국회에서“통신 영역의 경우 문제 없다” 답변
  • 홍 의원, “방심위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책무를 해태하는 정 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온라인상의 각종 커뮤니티에 전국 곳곳을 대상으로 흉악범죄 예고 글이 게시되고 있고,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본연의 책무를 해태하고 있는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게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지난 7월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에서 30대 조모씨가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행인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3명이 다쳤다.

 

신림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8월 3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사망 1명, 부상 13명), 4일 고속터미널 흉기 난동 미수 사건 등 일반 행인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흉기 난동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의 각종 커뮤니티에는 살인 예고 게시물들이 게시되고 있다. 지난 달 24일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 흉기 구매 내역과 함께 ‘신림역에서 수십 명의 한국 여성을 살해할 것’이라는 살인 예고 글이 올라온 이후 전국 곳곳을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들이 줄을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에서의 건전한 문화 창달과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7월 26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홍석준 의원은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상대로한 질의에서 방심위 심리과정에서 병합심리 또는 위원장 중심의 패스트트랙 도입을 통해 신속면서도 효과적인 심의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고, 이를 통해 국론 분열과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가 있다.

 

이에 대하여 정연주 위원장은 “통신 영역의 경우에는 저희들(방심위)이 지체되거나 문제는 없다”고 답변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홍석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통신심의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민원, 관계기관의 접수 또는 자체 모니터를 통해 심의 대상의 접수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각종 커뮤니티의 살인 예고 게시물들은 자체 모니터를 통해 포착되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관련 심의 절차조차 없었다.

 

최근 3년간 불법·유해정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익명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의 극단선택 사건이나 인터넷방송인 임모 씨의 극단선택 생중계 사건 등 불법·유해정보로 인한 사회적 해악이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하여 가장 책임 있는 주무기관장의 안일한 인식과 기관의 무책임한 대응은 국민의 불안 해소는커녕 국민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3년간 불법 · 유해정보 심의 및 시정요구 현황(단위: 건)

이에 홍석준 의원은 “자살방조, 성폭력, 범죄 모의·실행의 장이 되어가고 있는 익명 커뮤니티는 반드시 합리적 규제가 이뤄져야 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해악에 대응하는 것이 방심위 본연의 역할”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심위의 소극적인 태도는 기관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물을 수밖에 없는 지경에 놓이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연의 책무마저도 해태하고 있는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방심위는 올바른 정보통신 환경 조성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서 불법·유해 정보를 차단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2.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3.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
  4.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
  6.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행정직 인사조직 131대 1 ‘최고’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도보다 경쟁이 다소 치열해진 양상이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595명 선발 예정인 이번 시험에 총 2만 6,51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
  7.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