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준석, 안철수와 합당 의지 재확인…당명 변경은 `갸우뚱`
  • 이성헌
  • 등록 2021-06-16 18:25:50

기사수정
  • 이 대표, 16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예방해 합당 논의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당명 변경` 제시…신경전 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했다.안 대표는 "이 대표의 당선이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국민의 바람을 제대로 담아 제1야당 그리고 더 넓은 범야권이 혁신을 하고 정권 교체라는 결과를 보여줄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찍이 원칙 있는 통합을 주호영 전 대표 권한대행께 말씀드렸다. 두 달 전 실무협의 대표를 뽑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국민의힘 내부 사정으로 지금까지 협의가 진행되지 못했다"며 "오늘 상견례를 시작으로 조속하게 실무 협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문 정부의 폭정에 가까운 독주를 막으려면 결국 국민이 기대하는 양당 간 합당에 대해서 조기에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서 실무 협상에 박차를 가하자는 취지의 말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양 대표는 이날 합당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그러면서 "저희도 이제 지도부가 구성되고 사무총장 인선이 되면 안 대표님이 언급하신 실무협상단도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국민께서 합당 과정을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지 않게 전쟁 같은 합당이 되지 않도록 저와 안 대표님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합당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양당이 이날 예방에서 합의한 사안은 크게 두 가지다. 합당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고 국민의힘은 사무총장 인선이 끝나는 대로 실무진을 꾸리기로 했다.

이 대표는 예방 직후 기자들에게 "저희는 지도자 격으로서 각 당이 합당을 추진하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합당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공식적인 합당 추진 선언을 같이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대표는 "안 대표에게 제안드린 것은 실무진이 꾸려지면 양당 지도자와 실무진이 모여서 (합당) 대원칙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자리에 참석했던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제기한 `당명 변경` 요구에는 양측 모두 명확한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실무 논의를 시작하면 그때부터 이야기해본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어떤 연유에서 당명 변경 제안이 들어온 것인지는 파악을 좀 해봐야 한다"며 "저희도 사무총장을 인선하게 되면 합당 실무자를 뽑으면서 거기에 정확한 답을 내놓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권 원내대표 발언이 사전에 의견 교환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 당원과 지지자의 생각을 그렇게 전달한 거로 생각된다"면서도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그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안 대표와 국민의당 측은 국민의힘에게 당명 변경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이어진 `안 대표도 권 원내대표와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들은 모두 다 실무선에서 서로 대화가 진행되면 서로 논의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해양경찰과 함께하는 수상안전교육 실시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은 5월 3일, 보령해양경찰서와 연계하여 대전중리초등학교 강당에서 5학년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수상 안전교육`을 진행하였다. 해양경찰과 함께하는 수상안전교육 실시대전학생해양수련원과 보령해양경찰서는 2020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매년 합동 수상 안전교육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수상 활
  2. 충남교육청,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정주와 지역 산업체 고용 연계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충원 문제와 지역 인력난 해결에 나선다.  2일 충남교육청에서 진행한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계기관 협의회 회의 장면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3. 대전시, 고위직 공무원 대상‘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 대전시는 3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본청, 사업소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시의원, 공사·공단, 출연기관 대표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을 개최했다.  대전시, 고위직 공무원 대상`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이날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정흔 강사가..
  4. 종촌초, 어린이날을 맞아 ‘친구야 같이 걸을까?’ 행사 실시 종촌초등학교(이하 종촌초)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3일에 ‘친구야 같이 걸을까?’라는 주제로 전교생 850여 명이 함께 걸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3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종촌초등학교 `친구야 같이 걸을까?` 행사가 열리고 있다.이번 행사는 마을 둘러보기, 생태환경 살펴보기, 친구와 추억만들기, 초등
  5. 청주시, 환경 교육프로그램 ‘백로와 함께 사는 길’ 운영 청주시는 백로 서식지 보존과 인근 주민과의 공존을 주제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청주시, 환경 교육프로그램 `백로와 함께 사는 길` 운영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의 백로 서식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백로 서식지 중 하나다. 매년 3~10월에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황로 등 2,000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
  6. 제천시인재육성재단, 한방생명과학관 방문 초등학생 대상 과학교실 운영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아빠! 과학관에 놀러가자’프로그램을 신설해 제천 한방생명과학관을 방문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체험을 시작한다. 과학실험 교실은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서 올해 새로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과학실험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 4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월 격주 토요일 13차례 열리...
  7. 지구를 지키는 한 가지 행동! 우리 마을 반짝 반짝 봉암초등학교는 대전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5월 3일, 쓰담 캠페인 행사를 추진하였다. 지구를 지키는 한 가지 행동! 우리 마을 반짝 반짝쓰담’이란 쓰레기를 담으며 걷는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 표현으로, 교육공동체의 바른 인성을 습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범사회적 실천 문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