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위험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국책연구원으로부터 발표됐습니다.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세, 금리 상승 우려, 소비 악화 등의 여파로 국내 경기가 점차 침체될 것이라는 우울한 뉴스입니다.
KDI가 '경기 하방 위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했던 작년 4월 이후 1년 만이라고 하네요. 경제 뉴스를 보면 비유적인 표현이 많습니다. 날씨와 비유하거나 바다에 빗대는 표현들이 대표적이에요.
한국 경제에 드리우는 암운... KDI, 1년 만에 "경기 하방 위험"
전쟁 이후 원유 수입 급감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국책연구기관에서도 경기 하방 위험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경제동향’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그간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여왔으나 미국·이란 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란 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경제 성적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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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당 기간 반도체생산은 10.1% 급증하면서 지난해 12월(1.6%)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1, 2월 평균 설비투자도 반도체 투자 호조에 힘입어 9.3% 증가했고, 소매판매도 지난해 12월(1.2%)보다 높은 2.7%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급변했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1로 전월(77)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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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도 107.0을 기록하며 전월(112.1)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략)... 무역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원유 수입이 지난달 21~31일 기준으로 1년 전보다 52.4% 급감하는 등 원자재 수급 차질이 가시화하는 양상이다. ...(중략)... 금융시장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3년물 국고채금리는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의 우려로 전월 말(3.04%)보다 높은 3.55%를 기록했다.
`먹구름이 짙어지다'는 '비가 오기 전 하늘이 어두워진다'는 뜻입니다. 비를 품은 구름은 시커멓죠? 먹구름은 기사 제목의 `암운(暗雲)'과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경제에서는 비가 닥칠 상황을 빗대어 `(경제)상황이 나빠질 조짐이 보인다'는 뜻으로 쓰여요.
`출렁이다'는 파도가 크게 치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에요. 바람 불고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안 좋을 때 바다에서 파도가 크게 치곤 하지요. 그래서 이를 비유해 주식 시장이나 금리가 `불안정하게 오르락내리락할 때' 사용합니다. 예문을 볼까요. 전쟁 소식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경기 하방 위험'의 하방 위험은 `수치가 아래로 떨어질 위험'을 뜻해요. 거시경제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거나 외부 충격(수출 감소·소비 위축·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전체 경제가 하강할 위험을 ‘하방위험’이라고 표현합니다. KDI·정부 보고서에서 내수·수출 악화, 물가·금리 상승 등을 이유로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됐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는 데 그치다’는 예상보다 낮은 수치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어떤 상태나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멈췄음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0.5% 오르는 데 그쳤으나..."라고 하면 더 많이 오를 수 있었는데 0.5%만 올랐다는 뉘앙스를 나타내지요.
`-에 힘입어’는 어떤 것의 도움이나 영향을 받아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힘을 얻어서'`도움을 받아서'라는 뜻으로, 긍정적인 원인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예문을 볼까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 회사의 실적이 작년보다 20% 늘었습니다.
`가시화(可視化)'는 `어떤 현상이 실제로 눈앞에 드러남'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 가시화되다’는 ‘~이 드러나다’로, ‘~을 가시화하다’는 ‘~을 드러나게 하다’로 이해하면 됩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시험 점수가 70점을 받는 ( ) ( ). (힌트: 그 수준에서 멈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