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영업이익 246%…역대급 실적 반등

  • 등록 2026.02.06 1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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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글로벌 先판매 비중 87% 달성, 북미·중국 시장 진출 가시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올해와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제작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판매 전략 강화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59억 원, 영업이익은 18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무려 246.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169억 원을 상회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라인업 증가와 글로벌 선판매 확대가 견인했다. 4분기 중 <태풍상사>, <얄미운 사랑>, <프로보노>, <친애하는 X> 등 총 58회차가 반영되었으며, 특히 글로벌 선판매 비중이 전체 46회차 중 40회차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여기에 티빙 브랜드관을 통한 구작 판매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2026년 스튜디오드래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8% 증가한 56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제작 물량의 회복이다. 2025년 19편 수준이었던 제작 편수는 내년 25편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상파 편성 확대와 tvN 수목드라마 재개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기대작으로는 <유미의 세포들3>, <천천히, 강렬하게>, <100일의 거짓말> 등 대형 텐트폴 작품들이 포진해 있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논의 중인 프로젝트 중 약 3편이 시리즈 오더 가시권에 들어와 있어 북미 시장 진출 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 변수도 우호적이다. 한중 문화교류 협의가 진전되어 중국 시장이 일부 개방될 경우, 방대한 구작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EV/EBITDA 6.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제작 편수 확대와 티빙 해외 브랜드관 기여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2월 5일 기준 스튜디오드래곤의 종가는 45,400원이며, IBK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영진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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