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AI가 내 병 예측한다"…맞춤형 솔루션

  • 등록 2025.12.26 1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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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M-LIFE' 서비스 확대, 19개 주요 질환 발병 가능성 분석
건강검진 데이터 연동해 질병 예측부터 병원 예약까지 '원 앱' 해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모바일 앱 ‘M-LIFE’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12월24일 ‘M-LIFE’ 앱에 탑재된 ‘헬스케어 AI’ 서비스가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AI 기술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건강검진 결과와 의료 기록을 연동해 건강 상태 점수, 평균 대비 상태, 주요 질병 발생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헬스케어 AI의 핵심은 온택트헬스, 연세대학교 커넥트-AI 연구센터, 미래에셋생명이 공동 개발한 AI 알고리즘이다. 해당 알고리즘은 이용자의 건강검진 기록과 의료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주요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시한다.

 

서비스의 주요 기능은 네 가지다. 먼저 ‘질병 예측 AI’를 통해 개인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19개 주요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대수명 예측’ 기능은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기대수명을 분석해 장기적인 건강관리 방향 설정을 지원한다.

 

‘의료비 예측’ 서비스는 현재 건강 상태를 토대로 특정 질병 발생 시 예상되는 의료비를 산출해 향후 건강 재무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맞춤형 건강 가이드’는 식습관, 운동,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개인별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트레스 관리나 소화·간 건강 등 일반 건강은 물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만성질환 관리 목표도 함께 제시한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계약 관리와 변액보험 관리 중심이던 M-LIFE 앱을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원 앱(One App)’ 서비스로 확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앱 내 ‘기록’ 기능을 통해 식사, 운동, 체중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팁과 주간 활동 리포트를 제공한다.

 

또한 ‘헬스 플러스’ 기능을 통해 전문 의료진 상담, 건강검진 우대 및 예약, 대형 병원 예약 등 다양한 의료 편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M-LIFE 앱은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헬스케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진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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