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역량 강화 위해 협력방안 모색
  • 조남호
  • 등록 2021-04-07 17:01:00

기사수정
  • 차량용반도체 자립화 촉진 및 기업간 협력 가속화 위해 민·관 합동 `중장기 차량용반도체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착수
  • 차량용반도체 시장동향 및 전망, 주요국 및 주요기업 동향, 주요 기술특허 분석, 국내 기술수준 및 유망기술 등 조사·분석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7일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차량용반도체 자립화 촉진 및 기업간 협력 가속화를 위해 이달 중으로 민·관 합동 `중장기 차량용반도체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미래차-반도체 연대 · 협력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산업부는 이날 대한상의에서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국내 차량용반도체 수급동향 및 정부의 단기지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자동차-반도체 기업간 구체적 연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차질과 관련, 국내 차량용반도체의 자립화 촉진을 위해 `중장기 차량용반도체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에 나선다.

정부는 우선 ▲차량용반도체 시장동향 및 전망 ▲주요국 및 주요기업 동향 ▲주요 기술특허 분석 ▲국내 기술수준 및 유망기술 ▲기술개발 방향 등에 대해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주요 도메인별 4개 분과인 ▲파워트레인 ▲샤시·안전·자율주행 ▲차체·편의 ▲인포테인먼트를 구성하고 연내 로드맵 수립을 완료 예정이다.

 

특히,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고 개발난이도가 높아 자립화율이 낮은 파워트레인 및 샤시·안전·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국내 산업생태계 구축 시나리오 모색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협의체가 발족한 이후 차량용반도체 대책을 발표하고, 자동차-반도체산업협회간 협력(MOU) 체결, 세 차례의 과장급 실무회의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협의하며 대책을 모색해 왔다.

정부는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차질로 폭스바겐·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사 대부분에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차량용반도체 세계 3위인 르네사스 공장 화재 등으로 수급 불안감이 심해진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역시 한국GM에 이어 현대차·기아 역시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정부는 차량용반도체의 차질없는 조달을 위해 ▲국제협력 ▲신속통관 ▲자가격리면제 신속심사 ▲수급애로 기업의 교섭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산업부는 "이번 차량용반도체 수급불안은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불일치에 의한 것이므로 단기간에 근본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정부는 업계 요구에 맞춘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단기 지원방안을 지속 모색·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부는 국내기업이 개발을 완료한 후 수요기업과의 성능평가를 희망하는 품목 10여개를 발굴했다.

발굴된 품목은 전력반도체, 주행영상기록장치용 반도체 등이다. 해당 반도체들은 이번 수급불안 사태의 핵심원인인 MCU(전장시스템 제어칩)는 아니지만, 국내 차량용반도체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 자립화가 필요하고, 단기간에 사업화가 가능한 품목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정부는 향후 추가 수요조사, 사업공고, 선정평가위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품목에 대해서는 소부장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400억원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중장기 차량용반도체 협력모델도 발굴 중이다. 정부는 자동차-반도체기업이 연계·협업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상향식(Bottom-up) 및 하향식(Top-down)으로 협력모델을 발굴·협의 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로 인한 국내기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협의체를 통해 자동차-반도체 업계간 연대·협력 품목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국내 차량용반도체 관련 기술개발 지원, 인프라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및 투자지원 강화 등 국내 차량용반도체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2. 한국고용정보원, 고립·은둔 청년에 `찾아가는 상담` 확대 한국고용정보원이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립 · 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
  3.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 2024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국제 교류 프로그램(`24.10.13.~17.) - 월정사 탐방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
  4.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
  5. 하남시,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로 환경을 지켜주세요"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가정에서 쓰다 남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거점에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을 비치하고,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남시는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2개 보건소(하남시보건소 · 미사보건센터), 120개 아파트 단지 등 총 136개소...
  6.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7.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