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봄철 화재 가장 많아…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
  • 김은미
  • 등록 2021-03-12 16:07:01

기사수정
  • 봄 4488건 25.9%, 여름 4409건 25.4%, 가을 3972건 22.9%, 겨울 4468건 25.8%…화재 원인 부주의 2838건 63.2%
  • 화재취약대상 맞춤형 안전대책,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사찰 등 안전관리, 인명보호 우선 산림화재 대비 안전대책, 주택 화재안전 등 홍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년간 화재발생 통계 분석과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년간 화재발생 통계 분석과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는 1만 7337건이다. 계절별로는 봄 4488건 25.9%, 여름 4409건 25.4%, 가을 3972건 22.9%, 겨울 4468건 25.8%으로 봄철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는 겨울철 49명 38.6%, 봄철 35명 27.6%, 가을철 33명 26.0%, 여름철 10명 7.8%의 순으로 많았다.

 

3년간 발생한 봄철 화재는 2019년 1571건, 2018년 1547건, 2020년 1370건 순이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주거시설로 전체 화재 대비 38.9% 1748건 이었다.

 

주거시설 화재 건수는 2020년에 508건으로 전년도 611건 보다 16.9% 감소했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 2838건 63.2%, 전기적 요인 848건 18.9%, 기계적 요인 202건 4.5%, 방화 117건 2.6%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담배꽁초 1243건 43.8%, 음식물 조리 870건 30.7%, 화원 방치 217건 7.6% 순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통해 ▲화재취약대상 맞춤형 안전대책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사찰 등 안전관리 ▲인명보호 우선 산림화재 대비 안전대책 ▲주택 화재안전 집중 홍보 등을 추진한다.

 

화재취약대상 맞춤형 안전대책으로 46개 지역의 5555세대를 대상으로 ‘주택화재 안전봉사단 및 쪽방 전문점검팀’을 운영하고 소방,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서 ‘1전통시장 1소방관 책임담당제’를 통한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매월 둘째주 수요일 상인회 중심의‘점포 점검의 날’을 운영한다. 그리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하기 편리한 호스릴 방식으로 개선한다.

 

대형 건축공사장 등 791개소에 대해서는 화재예방 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소방서장 등이 현장을 방문해 화재예방실태를 확인한다.

 

봄철 건조한 기후에 따른 산림화재 발생에 대비해 산불진압용 수관보관함을 추가 설치하고 화재 발생 시 산림 인근 주거시설의 인명보호를 우선해 고압펌프차를 집중 투입한다.

 

또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1년을 ‘주택용 화재경보기 홍보 집중의 해’로 정하고 지하철, 버스 등의 광고모니터나 지역소식지, SNS 등을 활용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안내와 화재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주제별 홍보콘텐츠 제작 등에도 나선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를 고려해 빈틈없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며 “화재 등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4.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5.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