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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재배양하면 안 된다
  • 강재순
  • 등록 2021-03-09 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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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구르트, 유산균 이용해 우유 발효 식품 최근 4년간 소비량 12.2% 증가…시중 판매 요구르트 사용 가능
  • 미개봉 일반 흰우유 및 멸균우유 사용, 유해균 혼입 줄이기 위해 시중 판매 유산균 스타터 제품 사용이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첨가물이나 당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어 안전하게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을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직접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어 안전하게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을 발표했다.

요구르트는 유산균을 이용해 우유를 발효시킨 식품으로 최근 4년간 소비량이 12.2% 증가하고 있다.

요구르트를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는 우유와 유산균이며, 우유는 개봉되지 않은 일반 흰우유 또는 멸균우유를 사용하고 유산균은 유해균 혼입을 줄이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산균 스타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지방, 저지방 우유나 유당분해 우유 등 가공우유는 유산균 배양에 필요한 유당 등이 부족해 요구르트 제조가 어렵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 스타터가 없는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요구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발효유 보다 유산균 함량이 높은 농후발효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구르트 제조 시 기구 또는 용기는 깨끗이 세척하고, 열탕,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만들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최대한 먼지가 없는 환경에서 작업해 유해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우유와 유산균 또는 농후발효유를 적절한 비율로 용기에 넣고 깨끗한 ‘플라스틱’ 수저 등 기구로 잘 섞어준 뒤 뚜껑을 덮어 38~40℃ 적절한 온도에서 약 8시간 배양한다.

 

적절한 비율로는 판매되는 유산균 스타터는 제조사 설명서 참고하고, 농후발효유는 우유 1리터에 농후발효유 1병 100∼150ml를 사용하는 게 좋다.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를 재배양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 가정에서는 유해균의 교차오염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어려우므로 재배양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보관 시 배양이 완료된 요구르트는 유해균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밀봉해 즉시 냉장 보관하고, 일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국내 유제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유 국가 잔류물질 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항생제 등 잔류물질 기준에 부적합한 원유는 전량 폐기해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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