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질병청, 의료방사선 피폭량 4년새 25% 증가…CT·중재시술 관리 필요
  • 강재순
  • 등록 2021-03-08 11:09:23

기사수정
  • 국민 연간 진단용 의료방사선 검사 수 2016년 3억 1200만여건→2019년 3억 7400만여건…연평균 약 6.2%씩 증가
  •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평균 검사 수 2016년 6.1건→2019년 7.2건, 피폭선량 2016년 1.96 mSv→2019년 2.42 mSv…미국, 유럽 대비 높은 수준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2020년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의료기관 등에서 환자들에게 진단·중재시술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의료방사선 건수 및 피폭선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 연간 진단용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2016년 3억 1200만여건에서 2019년 3억 7400만여건으로 연평균 약 6.2%씩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2016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피폭선량은 2016년 10만 1000 man·Sv(맨·시버트)에서 2019년 12만 5000 man·Sv으로 연평균 약 7.6%씩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2016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평균 검사 건수는 2016년 6.1건에서 2019년 7.2건, 피폭선량은 2016년 1.96 mSv에서 2019년 2.42 mSv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국내 · 외 국민 1인당 의료방사선 수치 (자료=질병관리청)

2019년 의료방사선 검사 중 건수는 일반 X-ray촬영이 2억 6800만건 1인당 5.2건으로 71.6%, 피폭선량은 CT촬영이 4만 8600 man·Sv로 1인당 0.94 mSv 38.7%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청은 "CT촬영의 경우 총 건수의 3.2%에 불과하지만 피폭선량은 38.7%며, 중재시술은 총 건수의 9.4%이지만 피폭선량은 25.5%를 차지하고 있어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영상검사"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국민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가인드라인’을 마련해 의료기관 등에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국민과 의료방사선 관련 종사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료방사선 건수 및 피폭선량 현황 보고서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 춘천시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제안부지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를 개최한다.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이를 통해 시는 국제 스케이트장 현장실사를 앞두고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치 염원제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시민 500명이 함께 참여해 국
  2. 충남교육청, 일손 돕기 농촌봉사활동 실시 충남교육청은 14일 직원 30여 명이 예산군 오가면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해 사과 열매 솎기 작업 등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 교직원들이 예산군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하여 일손을 돕고 있다.도교육청은 매년 영농철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지원했으며,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기 ...
  3. 제천복지재단, 2024년 사회복지종사자 인권교육 실시 제천복지재단은 14일 인권에 대한 이해와 실천적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내 사회복지종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복지재단 인권교육 사진 이번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사회복지분야 인권교육 위촉강사인 박경호 원장(동안제일복지센터)을 초빙하여 `정말로 누구나 평등할까? 생각으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인
  4. 흡연・마약 없는 세종시 학교, 건강 지수는 맑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5월 22일까지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을 실시한다. 14일 아침,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종촌중학교 학생, 교직원들이 종촌중학교에서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캠페인)을 하고 있다.이번 홍보 운동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
  5.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 평택시는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제3회 평택시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평택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반려동물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명사초청 세미나, 체험 마당, 반려견 행
  6. 부처님 오신 날, 산사로 떠나는 여행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사찰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역사와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충남의 사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논산 쌍계사14일 도에 따르면, 먼저 논산에 위치한 쌍계사는 대둔산 줄기 불명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이다.  역사에는 고려 초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을 건립한 혜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7.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 광진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문화체험활동비(이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김경호구청장)구에 따르면, 2024년 5월 1일 기준, 광진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1,051가구에 2,458명이며 이 중에서 882명이 초‧중‧고등학생이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