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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원양성 정원 내년부터 3200명 감소…한국외대 사범대 30% 감축
  • 김은미
  • 등록 2021-02-23 0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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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양성기관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등 종합적 진단 실시…4년제 대학 총 154개교 대상 진행
  • C등급 교원 양성 정원 30% 감축, D등급 50% 감축, E등급 교원양성기능 폐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이하 진단) 최종 결과를 2월 23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의 체계적인 질 관리와 자율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진단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제5주기 2~3차 연도에 해당하는 진단으로, 교대‧교원대를 제외한 4년제 대학 총 154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2022학년도 교원양성 정원이 조정된다. C등급은 교원 양성 정원의 30% 감축, D등급은 50% 감축, E등급은 교원양성기능을 폐지할 예정이다.

 

사범대학교 중 C등급 이하의 대학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C등급으로 유일하다.

 

일반대학 교육과 중에서는 가야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경성대학교 윤리교육과, 경주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김천대학교 유아교육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수학교육과, 부경대학교 수해양산업교육과, 부경대학교 유아교육과, 삼육대학교 유아교육과, 제주국제대학교 유아교육과, 창원대학교 유아교육과가 C등급을 받았고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유아교육과가 유일하게 D등급을 받았다.

 

일반대학 교직과정에서는 가톨릭대학교, 고려대학교, 단국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를 비롯한 64개교가 C등급을 받았으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동덕여자대학교, 명지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등 31개교가D등급, 부경대학교, 창원대학교, 한성대학교가 E등급을 받았다.

 

교육대학원으로는 부경대학교와 제주국제대학교가 E를 받으며 교원양성기능이 폐지된다.

 

5주기 2 · 3차 연도 역량진단 결과 (자료=교육부)

양성정원 감축 규모는 사범대 및 일반대 교육과 130여명, 교직과정 1800여명, 교육대학원 1200여명 등 총 3200여명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진단대상 양성정원 총 2만 6000여명의 12%가 감축된다.

 

아울러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은 진단결과에 대한 세부 분석 자료를 해당 기관에 제공해 교원양성기관이 자율적으로 교육여건‧과정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변화, 코로나19 등 교육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미래 교육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예비교원을 양성하고, 교원양성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교육부도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된 국가교육회의의 ‘교원양성체제 발전방향’에 대한 사회적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형 교원양성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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