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1월 근로자 2581만 8000명…전년 동월 대비 98.2만명 감소
  • 김은미
  • 등록 2021-02-10 15:30:02

기사수정
  • 서비스업 감소폭 확대, 제조업 감소폭 축소, 건설업 폭설·한파 등 영향 5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
  • 임시·일용직 근로자, 고용원 자영업자 감소폭 확대, 상용직 근로자 증가폭 소폭 확대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2021년 1월 고용동향 결과에 따르면 1월 전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8.2만명 감소한 2581만 8000명이다.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고용률은 15세 이상 2.6%p 하락, 15~64세 2.4%p 하락했으며, 경활률도 1.7%p 하락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12월 대비 29.8만명 감소했고 취업자 감소폭과 고용률·경활률 하락폭은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추이, 전월 대비 계절조정 취업자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감소폭이 확대된 반면, 제조업 감소폭은 축소되고, 건설업은 폭설, 한파 등 영향으로 5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서비스업은 강화된 방역조치 지속 등으로 인해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등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또한 연말·연초 재정일자리 종료·재개 시차 등 영향으로 관련 일자리 비중 높은 공공행정업의 증가세가 둔화됐고, 보건복지업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편 수출 회복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다소 완화된 양상을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직 근로자,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폭은 확대되는 한편, 상용직 근로자 증가폭은 소폭 확대됐다.

 

연령별로는 재정일자리 등 영향으로 60세 이상 취업자가 감소 전환되며, 전 연령대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또한 실업자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취업자 감소폭 확대 등 영향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실업률도 1.6%p 상승했다.

 

1월 일시휴직자는 89.2만명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청년인구 감소, 숙박음식업 등 청년고용 비중 높은 업종 둔화, 신규채용 위축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취업자 감소 중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 감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울러, 수출 등 경제지표 개선으로 제조업 고용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고용의 경기 후행성으로 다른 부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폭설, 강추위 등 계절적 요인과 연말·연초 재정일자리 사업 종료·재개 과정에서의 마찰적 감소 요인, 2020년 1월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끝으로 정부는 고용시장의 심각성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민생 어려움 경감 및 일자리 회복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6.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7.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