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식품부, 1월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113.3포인트…전월 대비 4.3%, 전년 동월 대비 10.5% 상승
  • 김석규
  • 등록 2021-02-07 23:17:15

기사수정
  • 육류, 작년 12월 95.1포인트에 0.9%↑ 96.0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7.3% 하락
  • 2020/21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 8억 210만톤, 2019/20년도 대비 2.2% 감소

연도별 식량가격지수 (자료=농림축산식품부)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1)에 따르면, 2021년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08.6포인트 대비 4.3% 상승한 113.3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 부분은 2020년 12월 115.9포인트보다 7.2% 상승한 124.2포인트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6% 상승한 수치다.


옥수수는 미국의 생산량 저조 및 재고 감소, 중국의 대량 구매, 아르헨티나의 수출 일시중단 및 건조한 날씨 영향 등으로 인해 가격이 전월 대비 11.2%, 전년 동월 대비 42.3% 상승했다.


밀은 옥수수 가격 강세, 높은 국제 수요, 3월 이후 러시아산 판매량 감소 전망에 따라 가격이 6.8% 상승했다.


쌀은 아시아·아프리카의 높은 수요와 태국·베트남의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보리는 수요 증가와 옥수수·밀·대두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는 2020년 12월 131.1포인트보다 5.9% 상승한 138.8포인트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7% 상승한 수치다.


팜유는 폭우로 인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저조해 가격이 8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대두유는 아르헨티나의 파업 장기화와 수출량 감소로 8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해바라기씨유는 2020/21년 수확량 감소에 따른 세계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의 경우 2020년 12월 95.1포인트보다 0.9% 상승한 96.0포인트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3% 하락한 수치다.

가금육은 수입 수요 증가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국가의 수출 제한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쇠고기·돼지고기는 춘절을 앞둔 중국의 높은 구매량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충분해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공급량 부족 및 중국발 수요 강세에 따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제품은 2020년 12월 109.3포인트에서 1.5% 상승한 111.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9% 상승한 수치다.

버터와 전지분유는 계절상 뉴질랜드의 수출공급량이 감소하고 춘절을 앞두고 중국 내 구매량이 증가해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탈지분유는 수입수요 증가와 서유럽의 생산 지연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치즈는 미국의 재고 축적과 유럽 내 판매 감소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설탕은 2020년 12월 87.1포인트보다 8.1% 상승한 94.2포인트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6% 상승한 수치다. EU·러시아·태국의 작황 악화 전망 및 남미의 건조한 날씨에 따른 세계 공급량 감소의 여파로 추정된다.

또한, 최근 원유 가격 상승,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 헤알화 강세, 그리고 견고한 수입 수요도 설탕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설탕 수출 세계 2위인 인도에서 사탕수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인도 정부의 2020/21년 수출 보조금이 승인됨에 따라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 예측량은 27억 4430만톤으로 2019/20년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0/21년도 세계 곡물 소비 예측량은 27억 6140만톤으로 2019/20년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2020/21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억 210만톤으로 2019/20년도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 농산물 수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부처·유관기관·업계 등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해나가겠다”면서, “국제곡물 수급 관련 국내 업계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업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2.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3.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4. 자살 유족 심리·정서적 회복 돕는다 충남도는 31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한 ‘자살 유족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자살유족 힐링캠프(손 운동)이번 힐링캠프는 도내 자살 유족 및 자살 예방 사업 실무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압화액자 만들기 △통나무 명상 해독체조 △싱잉볼체험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nbs...
  5.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는 5월 31일 대전노은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위 센터 오픈데이’는 집단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래상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Wee)센터 운영
  6. 서초 카페, 정류장, 분전함 장식하는 청년예술인 한데 모인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그간 서초구가 추진해 온 `청년갤러...
  7.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주최·주관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이란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 뱃놀이 축제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처음 선보이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