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약처, 화이자 백신 설 이후 들어온다…16~17세에도 효과
  • 강재순
  • 등록 2021-02-04 13:47:09

기사수정
  • 특례수입 승인 물량 11만 7000회분 2월 중순 이후 국내 수입 예정
  • 미국·영국·유럽연합(EU)·캐나다·싱가포르·이스라엘 등 화이자 접종 진행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한 특례수입을 3일 승인했다.

 

이번 특례수입은 식약처-질병청 합동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특례수입 승인 물량은 11만 7000회분이며 코백스로부터 세부 공급일정이 확정되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2월 중순 이후부터 국내 수입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측이 올해 초 코백스-화이자 백신 약 100만 회분을 6~12개국에 1차 공급물량으로 배분·공급할 예정임을 가입국에 공지하면서, 백신 도입 예정국 내 특례승인 등 국내 절차완료를 백신 공급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제시함에 따라 신속하게 특례수입 절차를 추진하게 됐다.

 

의약품 특례수입 제도는 '약사법'에서 정한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이나 방사선 비상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장 등 관계기관장이 특례를 요청하는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내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자를 통해 수입하게 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그간 2015년 이후 약 40회에 걸쳐 총 15개 품목에 대해 특례수입을 승인했으며,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요청한 방사선 비상 대비 방호 약품 비축을 위한 ‘방사능 피폭치료제’와 질병관리청장이 요청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등의 승인 사례가 있다.

 

식약처와 질병청은 2일에 ‘식약처-질병청 합동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안전성·효과성 및 특례수입 필요성 등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합동 전문가 자문회의는 식약처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등과 질병청의 ‘코로나19 전문가 자문단’ 등의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바이러스학 전문가 등 10명과 대한의사협회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1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코백스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도입돼 접종될 백신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으로 mRNA백신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최초의 백신이다. mRNA백신은 항원유전자를 RNA형태로 인체에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용목록(EUL, Emergency Use Listing) 등재를 승인한 최초의 백신으로, 미국·유럽연합(EU)·영국 등 전 세계 28개 규제기관에서 긴급사용승인 또는 조건부 허가를 받고 미국·영국·유럽연합(EU)·캐나다·싱가포르·이스라엘 등 여러 국가에서 접종이 진행 중이다.

 

합동 전문가 자문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승인한 점 ▲한국 식약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공동심사에 참여해 비임상·임상 자료 등을 심사한 점 ▲전 세계 28개 규제기관에서 사용을 승인했고 다수 국가에서 사용 중인 점 등을 고려해 특례수입의 타당성을 회의에 참석한 전원이 인정했다.

 

합동 전문가 자문회의는 임상시험계획이 16세 이상의 대상자를 포함해 효과성이 분석된 점 ▲전체 대상자를 포함한 예방효과가 95%인 점 ▲미국·유럽연합(EU)·세계보건기구(WHO) 등 승인된 모든 나라에서 만 16세 이상을 포함한 점 등을 고려해 만 16세 이상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었다.

 

합동 전문가 자문회의는 사용량에 있어서 0.3mL이 희석 후 용량임을 명시하고 접종 간격은 최소 21일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었다.

 

식약처는 백신 접종을 통한 국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합동 전문가 자문회의의 의견과 해외 접종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특례승인을 결정했다.

 

백신의 품질에 대해서는 특례승인 후 물량이 확정되고 그 물량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확보하는 대로 질병청과 품질검증 방법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코백스-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예방접종 실시 계획에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접종 후 이상 사례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경우 적절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안전하게 백신이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여주시는 남한강 생태계를 보호하고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 및 동양하루살이의 자연방제를 위해 전년 대비 84,000천원을 증액한 210,000천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우리나라 토산 어종인 뱀장어, 쏘가리 등 수산종묘 4종을 어종별 방류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3,275천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이의 일환으로 지...
  2.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위해 행안부, 전남도, 여수시 한자리에 오는 2026년 9월,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가 열린다. 11일 오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계섬박람회 결의대회에서 이상민(왼쪽 세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왼쪽 네번째) 전라남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성공개최 퍼포먼스(핸드프린팅)를 하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 섬박람회)는
  3.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평가기준 마련에 박차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오는 6월 25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세부 공모지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두번째 TF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
  4. 선유도공원에서 요가와 클래식으로 여름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초여름으로 접어든 6월의 선유도, 공원의 아름다움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품은 매력정원-음악이 흐르는 정원 6월편’과 함께하면 어떨까. 행사 사진(음악이 흐르는 정원)공간마다 특색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하게 휴식하기 좋은 선유도공원은, 대한민국 1호 여성조경가 정영선의 손길이 닿아있는 곳이다. 한강에 ...
  5. 박승원 광명시장, `어르신이 행복한 어르신 정책` 강의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
  6. 백제의 토목기술,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지 축조 공정 확인 익산 미륵사지(사적) 내 중원 금당지에서 백제인의 토목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단 축조 공정과 변화 양상이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두 차례 현장 공개설명회를 통해 미륵사지 내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
  7. 성북구, 공인중개사 특별교육으로 전세사기 피해예방 총력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특별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교육에는 성북·돈암동 등 7개 동 소재 개업(소속)공인중개사 200명이 참여했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