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세균, "백신 양 전혀 문제가 없다··· 필요한 양 제때 확보가 전략"
  • 이성헌 기자
  • 등록 2021-01-08 15:31:40

기사수정
  • ‘다른 나라에서 인구수 5배 확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질의에 “그 나라에 가서 물어봐라”
  • "한국은 한국에 맞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 전략에 따라서 최선 다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해 7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정세균 국무총리가 "필요한 양을 제때 확보한다는 게 백신 확보 전략"이라며, “2월 후반에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백신 접종에 대해 “2월 후반에 시작한다. 계약서에는 (정확한) 공급 시기에 대해 특정돼 있지 않다”며 “분기 정도만 특정돼 있는데 정부가 보고를 드린 후 차질이 생기지 않아야 정부에 대한 신뢰가 유지될 수 있어 (지금) 쉽게 언제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가 접종을 시작했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하지 못한 부분에 국민이 불안과 불만이 있다’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정부는 성공한 백신을 제 때, 필요한 양만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원래 가지고 있었다”며 “지금 외국에서 쓰고 있는 백신은 완전히 완결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아마도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가을 이전에 우리 국민의 6~70% 정도가 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이 가능한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야당의 비판에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정 총리는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정부가 백신 확보에 소극적이었다’는 질의에 "국내에서 백신이 나올 때까지 연결하는 적정량을 5600만명분 계약했다. 국민과 정치권의 뜻을 경청하고 귀기울여 수용한 결과"라며, “백신 양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다른 나라에서 인구수의 5배, 7배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정 총리는 “그 나라에 가서 물어보셔야지요”라며, "남의 나라가 하는 게 뭐가 중요한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 세금으로 사는 것이다. 정부는 언제 어느 정도의 물량을 계약하는 것이 최선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강 의원이 ’영국은 12월8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전세계 41개국이 접종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백신을 맞는 것은 예방하기 위해서 맞는 것"이라면서 “지금 앞서 말한 나라들은 하루에 확진자가 몇 명 나오는지 통계나 알고 있나"라고 반격했다.

 

정 총리는 "미국, 영국을 비교하며 일방적으로 판단할 일 아니다"라며 "한국은 한국에 맞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다. 전략에 따라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이 '국민들은 빚을 내서라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자 정 총리는 “백신을 2월에 맞는다. 빚은 가능하면 적게 내는 게 좋지 무작정 빚을 내나”라고 답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충남교육청, 학생 마음 돌보기 위해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진행 충남교육청은 올해 건강한 가정과 학생 정서 안정을 위해서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충남도 내 권역별로 총 4차례 학부모 교육을 진행한다. 오승주 박사의 강의 19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도내 학부모 70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의 첫 번째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
  2. 전교조, 교육부와 수능 업무 간소화를 위한 협의 진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가중시켜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와 납부 방식의 온라인화 등 업무 간소화에 나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가중시켜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와 납부 방식의 온라인화 등 업무 간소화에 나선다. 아울러 수능시험이 국가 사무를
  3. 대전시, 봄 맞이 사랑의 헌혈 운동 전개 대전시는 19일 시청사 북문 앞에서 공무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친다.  헌혈 부스 이번 행사는 봄철 나들이 및 가정의 달을 맞아 헌혈 참여자 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하여 마련됐으며, 대전시청 북문 1층 입구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헌혈은 ...
  4. 박경귀 아산시장, 충무공 후손들과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9주년을 9일 앞둔 19일, 아산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거행했다. 박경귀 아산시장, 충무공 후손들과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이날 친수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이종학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장 등이 참석했다. 친수식은 충무공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순
  5. 서울관광재단, 서울다누림버스·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운영 개시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관광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서울다누림 버스·미니밴 및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서울다누림 버스 · 미니밴 및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 그리고 여행
  6. 윤미향 의원, ‘동물학대 거제씨월드 형사처벌 촉구 기자회견’ 개최 윤미향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지난 17일 오후 2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함께 ‘동물학대 거제씨월드 형사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윤미향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2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함께 `동물학대 거제씨월.
  7. 용산구, 23일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교육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23일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2024년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운영 및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23일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2024년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운영 및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지역 내 58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