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도 경제, 1952년 이후 가장 큰 경기침제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1-01-08 14:09:16

기사수정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바이러스 감염의 본거지이며, 1,040만 명이 넘는 감염자 확진자로 인해 인도 정부는 경제를 완전히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픽 : 경제타임스) 가장 엄격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방법을 구사해온 인도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수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에 대한 영향도 크게 해치고 있다. 

 

인도 경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과 이에 대한 강력한 억제 조치가 기업과 가계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면서, 1952년 이후 가장 큰 연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국내총생산(GDP)은 2021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마이너스 7.7%가 될 것이라고 인도 통계부가 7일 발표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7.7%역성장은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전문가들과 인도준비은행의 당초 전망치인 -7.5%보다도 거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전국적인 봉쇄(lockdown)와 동시에 데이터 수집을 중단한 통계청은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에 따른 차질로 추정치가 대폭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 통화 루피(rupee)는 자료가 발표되기 전인 7일 뭄바이에서 종가 기준으로 0.3% 하락했으며 국채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가장 엄격한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중 하나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바이러스 감염의 본거지이며, 1,040만 명이 넘는 감염자 확진자로 인해 인도 정부는 경제를 완전히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의 GDP의 감소는 또 경제가 -5.2%였던 1980년 이후 처음이며, 필리핀이 8.5%~9.5% 감소한 이후 아시아에서 최악의 경기 침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1년에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경제와는 달리 경제학자들은 인도가 일련의 재정 및 통화 조치의 도움으로 내년 4월 1일부터는 강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인도는 GDP가 2분기 연속 감소 후 침체 상태에 놓여 있다.

 

노무라 홀딩스(Nomura Holdings Inc.))의 경제학자 소날 바르마와 오로딥 난디(Sonal Varma and Aurodeep Nandi)는 “세계 성장 위축과 인도 국내 대유행 통제에 대한 갑작스런 변화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위험 요소이지만, 중기적으로는 더 쉬운 재정 여건, 더 강한 세계 수요와 더 빠른 백신 접종이 2021년에는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이달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사(AstraZeneca Plc)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을 긴급 승인해 약 13억 명의 인구를 접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러나 금융 및 통화정책 입안자들의 투명성 있는 추진력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재정경제부 장관이 오는 2월 1일 인도 정부의 연간 예산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금융통화위원회는 그 주 후반에 금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공항 세관 해외직구 통관 및 마약탐지견 현장 점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공항세관을 방문하여 해외직구물품 통관장(특송물류센터)과 마약탐지견 훈련센터 등 마약 탐지 시설 및 검사 현장을 시찰하고 마약단속 역량을 점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9일 오후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마약이 검출된 마약이 ...
  2. 감사업무 능률 높이고 기관 간 협력 다져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시군·공공기관 감사관계관의 감사업..
  3.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 청주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청주S컨벤션과 옥화자연휴양림에서 ‘2024년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을 운영했다.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최근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직원(임용 5년 이내)들이 많아짐에 따라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과 공감하
  4.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 성과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1주년 기념행사’ 밤일마을에서 열려 1년 전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던 주인공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 밤일마을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예정지였던 장소로 주민들이 모여 비...
  5. 차량 등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자영업자 부담은 낮추고 기회는 높인다 행정안전부는 차량 광고 표시 부위 확대 등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목적 광고물의 주기적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5월 21일(화)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이번 개정안은 옥외광고 기회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관련 산업을 진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
  6.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충북도는 9일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1-2번지(밀레니엄타운 내)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부지에서‘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이날 기공식에는 정선용 행정부지사,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등 충북도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
  7.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 울산시는 5월 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로드맵)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