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출 증가에 11월 경상수지 89억 달러 흑자··· 7개월 연속 흑자 기조 이어져
  • 홍진우 기자
  • 등록 2021-01-08 10:34:46

기사수정
  • 9월, 10월 각각 116억 달러, 102억 달러 기록하며 두달 연속 100억 달러 넘기도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89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 기간보다 30억 달러 증가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11월 경상수지가 89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89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 기간보다 30억 달러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흑자의 폭도 6개월 연속 늘어 올해 1~11월 경상수지 흑자는 2019년 규모를 추월했다. 

 

흑자 기조는 5월(22억9000만 달러)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졌으며, 9월, 10월은 각각 116억 6000만 달러, 10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100억 달러를 넘기도 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95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 73억 9000만 달러보다 21억 5000만 달러 늘었다. 수출 470억 2000만 달러, 수입 374억 8000만 달러로, 수출은 작년 대비 증가했고 수입은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7억 2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보다 적자 폭이 11억 7000만달러 줄었다. 여행 수지 적자 폭이 4억 5000만 달러로 줄고, 운송수지는 2억 1000만 달러 적자에서 4억달러 흑자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전년 동월 9억7000만 달러에서 4억 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89억 5000만 달러 늘어났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3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3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 94억 1000만 달러, 43억 2000만 달러 확대됐다.

 

이성호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지난해 11월 수출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를 포함한 전기전자 제품의 증가 폭이 확대되고, 승용차와 수송 장비의 수출도 증가하면서 늘어났다”며, “1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2019년의 연간수준을 넘어선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원유, 가스 등 에너지류의 가격 하락이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전년 경상수지 수준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2.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
  3.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4.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5. 여행·브이로그 필수품 ‘액션카메라’…제품별 성능 차이 뚜렷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액션카메라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6. 조현 장관, 루비오 美국무장관과 면담…이재명 대통령 첫 방미 협의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 협의를 진행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
  7. 주방용품 ‘조리도구류’,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68% 차지 주방용품 중 국자·뒤집개 등 ‘조리도구류’ 제품에서 지식재산권 허위표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품 허위표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주방용품 1만 건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허위·과장 표시 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444건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