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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경로 둘러싼 불확실성 높아··· 내년에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12-25 20: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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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세 회복 지원하고 물가상승률 안정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이 한은은 ‘202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내년에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한국은행이 내년에도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물가상승률이 안정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한은은 ‘202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국내경제가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외 코로나19의 확산 정도, 백신 상용화 시기 등 향후 성장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다”며, “기준금리는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과 10월, 올해 3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인하해 0.5%로 떨어져 있다. 여기에 국내외 코로나19 전개 상황, 주요국의 통화·재정정책 운용, 글로벌 교역 여건 변화 등 국내 거시경제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이후 운용 방안을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성장 부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한도 증액의 효과와 취약부문의 자금 사정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향후 운용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시 운영중인 대출 적격담보증권의 연장 여부, 적격담보증권의 유동성 및 가격 변동성 등을 고려한 담보가치인정비율 조정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물가상승률은 전년보다 높아지겠지만 낮은 수요압력 지속 등으로 물가 목표(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018년 12월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 설정할 당시 목표 수준을 2%로 유지하고 적용 기간은 특정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운영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2년 주기로 점검하기로 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물가안정목표제 운영 방식을 현행대로 유지하되, 물가안정목표제의 성과 및 한계를 분석하고 주요국 논의 등을 참고하여 개선방안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선 국고채 수급 불균형 등으로 장기시장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국고채를 단순 매입하고 필요시 매입 시기·규모 등을 사전에 공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 운용중인 신용시장 지원 조치는 지원효과와 자금중개 기능 회복 정도 등을 점검하면서 계속 운용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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