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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드론 카우보이(Drone Cowboy)’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12-23 14: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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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카우보이 1대 : 1000마리 소를 움직일 수 있어

드론 카우보이는 동물들이 있는 곳에 지도를 그리고, 길을 계획하며, 동물들이 필요한 모든 움직임을 실행, 동물 떼가 있는 곳에서 원하는 곳으로 데려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사진 : 두바이 GITEX 테크놀로지 위크 홈페이지 캡처) 


낭만의 카우보이가 삭막한 카우보이로 변신할까? 

 

다양한 생황 분야에서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무인기(drone, 드론)가 과거 인력으로 해내던 일들을 척척 해내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자율주행차량은 물론 자율주행의 드론이 21세기에는 목장을 관리할 것이다. 이제 카우보이 복장을 하지 않고서도 가축 목장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무인기 기술이 개발되었고, 지형을 스캔하고, 가축 사육을 위한 최상의 경로가 계획되는 등 ‘드론 카우보이’ 등장이 멀지 않았다. 

 

드론 카우보이는 이제 짧은 시간에 더 넓은 지역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카우보이와 가축들은 느낌으로 교류를 한다. 그러나 드론은 가축들에게는 위험한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드론 카우보이의 등장 회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가축들은 드론 카우보이를 덜 무서운 존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드론 카우보이는 다양한 가축에 대한 정보를 싣고 다니면서 그에게 다정히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간 카우보이든, 드론 카우보이든 원칙적으로 가축들에게는 무서운 존재들이다. 모두 포식자임에는 틀림없다. 4차 산업시대의 목장, 목장의 젖줄이 다름 아닌 ‘데이터’이다. 데이터로 무장을 한 드론 카우보이는 가축들을 자유자재로 함께할 수 있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목장 주인들은 손에 들려 있는 스마트폰에 ‘간단한 앱(simple app)’을 설치만하면 된다. 이 앱을 이용하여 동물들이 가고 싶은 목적지를 선택하는 등 드론 카우보이 선생은 모든 일을 무리 없이 해낼 것이다. 

 

드론 카우보이는 동물들이 있는 곳에 지도를 그리고, 길을 계획하며, 동물들이 필요한 모든 움직임을 실행, 동물 떼가 있는 곳에서 원하는 곳으로 데려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CNN의 지난 18일 보도에 따르면, 드론 한 대가 사람의 개입 없이 최대 1000마리의 소(cow)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비프리 애그로(BeeFree Agro)의 설립자인 이스라엘인 노엄 아즈란(Noam Azran)의 ‘하이테크 목축 앱(hi-tech herding app)’이 소를 위해 하는 것처럼, 아즈란은 새로운 ‘스타트업’을 위한 최선의 길을 계획하느라 바쁘다.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초에 비프리 애그로를 설립한 아즈란은 그 이후 크로스컨트리 여행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지만, 아즈란이 이스라엘을 넘어 사업 확장 의욕은 코로나도 꺾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자신의 ‘드론 알고리즘’을 양에서부터 젖소, 나아가 낙타에 이르기까지 중동 전역의 산업에 맞게 조정해 왔다. 12월 초 올 처음으로 그는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전 세계의 투자자들과 그의 사업을 공유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아즈란은 두바이에서 볼로타이(bolo tie), 카우보이모자 등을 샀으며,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인 GITEX 기술 주간(GITEX Technology Week)에 참가했다. 올해 몇 안 되는 전 세계 기술 행사 중 하나였다.

 

이번 GITEX에는 40개국에서 300개 이상의 신생 기업이 참석했고, 아즈란과 그의 팀은 2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이 지역의 가장 큰 스타트업 피치 대회인 GITEX 초신성 챌린지에 출전했다고 한다. 비록 그가 큰 경기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아즈란은 4위를 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경험을 쌓고, 전에 하지 않았던 일에 참여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 물론 1등을 하는 것도 좋았겠지만, 우리는 그것을 연구하고 있고 다음번에는 더 좋은 것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자신의 회사가 목장 주들의 삶을 쉽게 만드는 것 이상의 것을 한다면서, 그에게 있어, 그것은 삶의 방식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 산업이 진정으로 생활방식을 떠나 도시로 가는 다음 세대를 위해 호소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젊은이도 드론 카우보이라면 드넓은 목장에서 일을 하고 싶은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아즈란은 소를 사육하는 데 ‘시간을 덜 들이게 하고, 목장 주들에게 정상적인 삶, 정상적인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줌으로써, 다음 세대를 설득하여 이 일을 계속하도록 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이 산업에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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