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멕시코, 내년 1월부터 최저임금 15% 인상 7,800원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12-18 11:53:38

기사수정

그동안 멕시코의 최저임금은 아이티와 동등한 수준으로 미주 지역에서 가장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멕시코 정부는 내년 1월부터 하루 최저임금(minimum wage)이 15%를 인상 약 7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는 국가최저임금위원회(CONASAMI)가 2020년 근로자들의 하루 최저 임금을 15%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로써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자국의 최저임금이 국제수준에 훨씬 못 미친다며 2020년 20%를 인상했고, 년도 15% 인상을 포함 자신이 위임 이후 총 60%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됐다. 

 

내년 15% 인상이 되면, 최저임금은 141.70페소(약 7,831.76 원)로 인상된다. 기존의 최저임금은 123.22페소(약 6,810.37 원)였다. 

 

특히 미국과 국경을 접한 지역인 특별 경계구역은 최저임금이 185.56페소(약 1만 255.90 원)에서 213.39페소(약 1만 1,794.07 원)로 인상된다. 

 

그동안 멕시코의 최저임금은 아이티와 동등한 수준으로 미주 지역에서 가장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번 인상으로 멕시코는 세계 135개국 중 최저임금 순위로 76위 국가가 된다. 

 

한편, 멕시코 경영자연맹(Employers’ Federation)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가와 대유행으로 인해 수십만 개의 소규모 기업들이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영자연맹은 성명에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고, 이제 점진적인 단계 없이 최저임금이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인상으로 인해, 향후 3개월 내에 70만 개의 사업장이 사라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경제 생산은 올 2/4분기에 -18.7%, 3/4분기에도 대유행으로 인해 여전히 -8.6% 실적을 보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2. 광복 80년 빛 축제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광화문서 8일간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빛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축제를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로 기획해 광화문 외벽 80m를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 1945년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빛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연출안광화문 미디..
  3.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4.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전국 100개 학교에서 봉입식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
  5.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 · 야경을 감상할 수
  6.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7.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