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남기, “저출산 대응 예산 2025년까지 196조원··· 절박한 심정으로 온 부처 힘 모았다"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12-16 10:51:28

기사수정
  • 우리나라 출산율 지난해 기준 0.92명,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
  • 0~1세 영아 지원 ‘영아수당’으로 통합, 2025년 50만원 목표로 단계적 지원 확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관련 합동브리핑'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내년 36조원, 2025년까지 총 196조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인구 감소를 막고 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했다”며, “지난 1년간 저출산·고령화 위원회 주관회의 120여회 개최 등 온 부처가 힘을 모았고, 기재부는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및 예산지원에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영유아-어린이집 보육-육아휴직-대학까지 단계별 지원대책 몇 가지를 추가 보강한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92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신생아가 1명만 태어났거나 아예 신생아 울음소리가 끊긴 읍면동은 전체 3500여개 중 139개에 달한다. 이에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생산연령인구도 올해 23만명 감소했고, 내년 23만명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한 것이다. 해당 계획에는 60만원 지원하던 출산 바우처를 2022년부터 총 300만원 규모의 ‘첫 만남 꾸러미’로 확대·개편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0~1세 영아 지원체계를 ‘영아수당’으로 통합하고 2025년 50만원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육아 휴직급여도 전면·개편해 생후 12개월 내 부부 모두 휴직 사용시 2022년부터 각각 최대 월 300만원 지급하고, 육아휴직을 부여한 중소기업에는 최대 월 200만원을 지원한다. 셋째 자녀부터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지금 당장 대비하지 않으면 인구절벽이라는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4차 기본계획이 인구절벽을 막는 버팀목이자 인구변화의 흐름을 바꾸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정부시, 제1회 사회복지 포럼 `모두의 복지콘썰트` 성료 의정부시는 지난 5월 9일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사회복지포럼 `모두의 복지콘썰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지난 5월 9일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사회복지포럼 `모두의 복지콘썰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모두의 복지콘썰트는 작년 12월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 개관을 기점으로 사회복지...
  2. 인천시, 여성 1인 가구·점포 `안심드림` 지원 확대 인천광역시는 여성 1인 가구와 여성 1인 점포에 안심장비를 지원하는 여성안심드림(Dream)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여성 1인 가구 · 점포 `안심드림` 지원 확대이 사업은 범죄와 보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여성 1인 점포에 범죄예방 안심장비를 제공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심 환경을 ..
  3. 하나금융그룹, 장애인·경력보유여성·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오후 명동사옥에서 고용취약계층인 장애인·경력보유여성·청년과 사회혁신기업 인턴십을 연계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행사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
  4.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5. 대전시, 전국 최초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관 개관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관을 건립하고 10일 중구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대전시, 전국 최초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관 개관회관은 대지면적 183.9㎡에 연면적 876.8㎡(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회원들 활동을 위한 회의실과 사무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지역사회에 봉사해 오신 ...
  6. ‘시군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지원한다 충남도와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가 ‘시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지원에 나섰다. 시군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지원 간담회 도는 10일 공주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15개 시군 공무원, 탄소중립 관련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충남-시군 탄소...
  7. 시흥시 "거북섬의 아름다운 밤 산책 즐겨볼까?" 시흥시는 거북섬 별빛공원을 찾는 이용객에게 아름다운 거북섬의 밤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5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웨이브파크 야간 무료 개방`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거북섬 별빛공원을 찾는 이용객에게 아름다운 거북섬의 밤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5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웨이브파크 야간 무료 개방` 임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