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연말 기업 행사’를 계획 중인 곳은 전체 참여기업의 9.0%에 그쳤다. (자료=인크루트 제공)송년회, 회식 등 ‘연말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지난해 대비 7분의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기업회원 663명에게 ‘2020 연말 사내행사 계획’을 물은 결과, 이달 중 송년회 및 회식 그리고 종무식 등 ‘연말 기업 행사’를 계획 중인 곳은 전체 참여기업의 9.0%에 그쳤다. 지난해 66.2%에 비해 7분의 1 줄어든 비율이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81%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5.9%(지난해 76.2%), 중견기업 6.9%(지난해 69.3%), 중소기업 11.2%(지난해 69.3%), 공공기관 6.3%(56.3%)로 각각 확인됐다.
또 ‘연말 선물, 상품권 지급’(12.0%)을 대표적으로 ‘이메일로 대표이사 인사말 전달’(6.7%), ‘화상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회식, 송년 프로그램 진행’(5.3%)로 나타나며, 계획된 행사 방식 중 4분의 1 가량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답했다.
한편, 설문참여자의 20%가량은 현재 재택근무 중이라고 밝혔고,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으로 연말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89.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자 7일부터 내달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활동별 및 시설별로 구체적인 방역 수칙을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재계에서도 연말 송년 모임 자제를 권고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