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얼미터] 추·윤 갈등 해결 방안, ‘추미애만 사퇴’ 44.3% vs ‘윤석열만 사퇴’ 30.8%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12-07 10:40:36

기사수정
  • ‘동반 사퇴해야 한다’ 12.2%, ‘둘 다 사퇴할 필요 없다’ 5.4%

리얼미터 조사결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공직 사퇴에 대해 10명 중 4명 정도는 ‘추 장관’, 10명 중 3명은 ‘윤 총장’이라고 답했다. (자료=리얼미터)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이 지속 되고 있는 가운데, 갈등 해결을 위한 공직 사퇴에 대해 10명 중 4명 정도는 ‘추 장관’, 10명 중 3명은 ‘윤 총장’이라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추 장관과 윤 총장 간의 갈등 해결방안 여론을 조사한 결과 ‘추미애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4.3%로 다수였으며, 이어 ‘윤석열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 30.8%, ‘동반 사퇴해야 한다’ 12.2%로 나타났다. ‘둘 다 사퇴할 필요 없다’는 5.4%,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3%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갈등의 해결방안으로 ‘추 장관’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전/세종/충청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3.3%는 해결방안으로 ‘추 장관만 사퇴’를 꼽아 다른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부산/울산/경남(49.3%), 서울(43.4%), 인천/경기(43.2%), 대구/경북(42.4%) 순으로 ‘추 장관만 사퇴’ 응답이 다른 응답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추 장관’ 28.6% vs ‘윤 총장’ 36.6%로 해결방안으로 ‘윤 총장만 사퇴’ 응답 비율이 높아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60대(56.6%)와 70세 이상(55.9%), 50대(55.0%) 중 절반 이상은 갈등을 해결방안으로 ‘추 장관만 사퇴’를 꼽았다. 반면, 40대에서는 ‘윤 총장만 사퇴’ 응답이 48.8%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여 결과가 대비됐다. 30대에서는 ‘추 장관만 사퇴’ 32.0% vs. ‘윤 총장만 사퇴’ 34.1%로 팽팽했으며, ‘둘 다 사퇴 불필요’ 응답이 16.0%로 다른 연령대 대비 많았다. 20대는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20.1%로 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유보적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에 따라서 응답이 갈렸다. 보수성향자(57.8%)와 중도성향자(53.3%)에서는 ‘추 장관만 사퇴’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진보성향자 10명 중 4명 정도인 44.6%는 ‘윤 총장만 사퇴’라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8명 정도인 83.3%는 ‘추 장관만 사퇴’를 꼽았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6명 정도인 64.0%는 ‘윤 총장만 사퇴’를 꼽아 결과가 대비됐다. 

 

이번 조사는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627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8.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2.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5.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