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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2월까지 서울 5000호 등 3만9000호 공실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
  • 고상훈 기자
  • 등록 2020-12-02 1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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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실물량 보증금 비율 80% 전세형으로 전환, 소득·자산 요건 적용하지 않을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정부가 12월까지 수도권 1만6000호, 서울 5000호 등 총 3만9000호의 공실 공공임대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실물량을 보증금 비율 80%로 하는 전세형으로 전환해 연말까지 기존 요건대로 입주자를 모집하되, 이후 잔여 공실물량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대로 연말 통합하여 모집할 계획”이라며,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에서 발표한 대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청자가 물량보다 많을 경우에는 소득 기준으로 선정한다.

 

12월 중순까지 사업설명회를 거쳐 연내 매입약정 공고를 추진하고, 약정이 체결되는 대로 완공 이전 입주자를 조기에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금년 공실임대 입주자 모집 물량을 포함하여 향후 2년간 총 11만4000호 규모의 전세형 공공임대가 충실하게 공급되면 대책 전 평년대비 낮았던 향후 2년 공급 물량이 평년 수준을 상회하게 되어, 불안심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간과 협력하여 중산층의 다양한 주거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그 일환으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활용하는 공모형 리츠‧부동산펀드를 활성화하여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다수 일반국민에게도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시중 유동성을 생산적인 분야로 유도하며, 중장기적으로 임대시장 안정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OECD가 전날 발표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 대해선 “우리나라가 효과적인 방역조치에 힘입어 회원국 중 올해 GDP 위축이 가장 작은 국가라고 언급하는 등 금년 성장률 전망은 여전히 OECD 회원국중 1위를 유지했다”며, “코로나 3차 확산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나 그나마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나은 평가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회복력에 자신감과 희망감을 얻어 경제주체들 포함, 모든 국민들께서 막바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정부부터 4분기에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고 내년 경기회복과 반등세가 반드시 시현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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