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0대 기업 3분기 해외매출 회복세··· 작년보다 1.6%·2분기보다 24.1% 증가
  • 홍진우 기자
  • 등록 2020-11-24 14:07:05

기사수정
  • 전기·전자, 지난해보다 21.1% 증가한 85조4000억원 기록
  • "주요시장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일시적 회복에 그칠 가능성 있어"

전경련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3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8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올해 100대 기업 3분기 해외매출이 지난해보다 1.6%, 2분기보다 24.1% 증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3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은 중국이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나 내수, 수출이 양호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미국 또한 소비, 고용을 중심으로 개선흐름을 나타내면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81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의 경우, 코로나19에 의한 사상 최악의 글로벌 경기 후퇴로 전년동기 대비 19.5% 감소한 바 있다.

 

전경련은 해외매출 비중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국․미국의 수입액이 코로나19 경제활동 제한조치 완화,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인해 3분기부터 전년동기 수준으로 회복되고, 3분기 산업생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중국 5.8%, 미국 1.3% 각각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1∼3분기 누적으로는 여전히 전체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데 이어 해외매출은 7.1% 줄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해외매출 의존도가 높은(2019년 기준 해외매출 비중 35.1%) 100대 기업 실적악화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100대 기업 3분기 해외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 전기 대비 24.1% 증가했다. (자료=전경련)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중심의 수요 확대 및 온라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1.1% 증가한 8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해외매출이 전년대비 36.5% 감소했던 자동차․자동차부품은 북미․유럽 완성차업체의 본격적 생산 재개 및 이에 따른 자동차부품 수요가 회복되며 3분기에는 4.0% 감소에 그쳤다. 에너지․화학, 철강․금속은 3분기에 부진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3분기부터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경제활동 제한조치가 완화되고 경기부양정책이 시행되며, 미주 13.7%, 중국․아시아 4.7%, 유럽 3.4% 등 주요지역 해외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2분기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전 지역 모두 두 자릿수 해외매출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김봉만 전경련 실장은 “3분기에는 주요 해외시장의 경제활동 제한조치 완화, 경기부양정책 등에 힘입어 해외매출의 회복이 있었지만, 4분기 이후 주요시장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일시적 회복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 경제위기의 타개를 위해서는 통상당국이 한국의 TPP 가입여건을 조성하고 2018년 3월 이후 진행 중인 한·중 FTA 투자·서비스 협상의 조속한 타결에 힘쓰는 등 공세적 통상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PP는 아태지역 경제통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다자간 자유 무역협정으로 일본 등 11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12월 30일부터 발효 중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관악구, 대입 수시 전략 특강 개최...5월18일 대강당서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올해는 ...
  2. 관악구, 노인요양시설 어르신 인권 보호 강화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먼저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된 인권지킴이의 활동을 이어나간다. 인권지킴이는 노인인권과 관련된 전문가(▲사회복지시설 종사자 5명 ▲노인맞춤돌봄
  3. KG 모빌리티, `네바퀴동행` 재출범…하천 정화 활동 실시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치한 평택시 소재의 안성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
  4. 마포구 실뿌리복지 동행센터 출범…복지망, 실뿌리처럼 촘촘하게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실뿌리복지`는...
  5. 강서구, 미취업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토익 응시료는 올해 6월 16일 정기시험부터 4,500원이 인상된 5만 2,500원이고, 대표 영어 말하기 시험인 `오픽(OPIC)` 응시료도 5,900원이 인상된 8만 4,000원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가운데는 경제적 부담으로
  6.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에서 운영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365)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면 급식 서비스를 4월 29일 재개했다. 이 기간에 대면 급식의 공백은 비대면 도시락 배달 서비스로 세심하게 채워왔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우리는 어르신들께
  7. 충남교육청 인공지능·교육정보기술 활용한 미래형 영어교육과정 실천 충남교육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수업 방법과 우수 영어수업 실천사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6일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정기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영어교욱과정 실천 이날 배움자리에는 충남초등영어교육연구회 회원을 비롯하여 초등영어교육 연구에 관심을 가진 초등교사 120여 명이 참여했다. 비주얼씽킹 전문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