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국감] 박영선, 중기부 세종시 이전 의사 재차 밝혀··· "대전은 혁신도시로 새출발해야"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10-26 15:37:44

기사수정
  • 현대차의 중고차 진출에는 "우리나라도 독점 관련 엄격한 법 필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부 세종시 이전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진출에 대해선 독점에 대한 엄격한 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업무효율성을 위한 이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중기부가 이전하면 대전의 침체가 가속화될거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중기부는 ’세종 이전 의향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바 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중기부의 세종 이전이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대전에 혁신도시라는 큰 선물을 하는 과정에서 중기부 장관으로서 찬성의견을 강하게 내면서 나름 역할을 했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옛말이 있듯, 대전이 혁신도시로 새출발하며 더 큰 발전 이루는 것이 정책적으로 더 맞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진출에 대해선 "우리나라도 독점 관련 부분은 더 엄격한 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국회 국감 답변을 통해 중고차 시장 진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점유율은 48.4%, 기아차는 33.9%로 현대·기아차그룹의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완성차 시장에서 70% 이상의 독점력을 가진 기업이 완성차 시장의 영향력을 갖고 중고차 시장에 들어온다"며 "독과점이 예상되는 문제를 방치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에는 이에 관한 정확한 법이 없다"며 "미국 경제가 그동안 지속가능한 발전을 한 이유가 독점(감독)에 철저하고 금산분리를 철저히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점 관련법은 정무위 소관이지만 산자위 의원들이 마음을 모아주면 상생법 차원에서 공정위와 협상할 때 좀 더 강한 힘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
  2. 서울시, 시민 1천만이 이용하는 한강수상시대 연다 #. 직장인 A씨는 최근 한강에서 일상을 보낸다. 아침엔 새롭게 생긴 수상오피스로 출근한다.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일을 하니 업무 능률도 올라가고 스트레스도 풀려 출근길이 즐겁다. 퇴근길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며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에서 먹을 계획이다. 주말에는 서울로 놀러 오는 친구와 함께 여의도 수상
  3.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
  4.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럽 첫 관광설명회서 전남 맛·멋·흥 소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맛·멋·흥의 매력을 현지 여행업계 등에 소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5. 대구시,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고 등급 달성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
  6. 완주군, 전국 근대5종대회 잇따라 유치 지역경제 특수 근대5종 실업팀을 창단한 완주군이 전국 근대5종 대회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개최된다고 밝혔다.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7. 안산시, 5월 대규모 행사 앞두고 위험 요소 사전 차단 주력 안산시가 `가정의 달` 5월에 개최하는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3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오는 5월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 대비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개최했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