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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뛴다…무역·해운株가 뜬다
  • 정우성 기자
  • 등록 2020-10-21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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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테이너선 이용료↑ HMM 수혜
  • 철강 수출 늘면 웃는 포스코인터

컨테이너선 이용료가 크게 오르고 있다. (사진=HMM)수출업계에 가을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차,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표적인 수출 기업들이 코로나 악재를 이겨내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이 같은 기대감이 수혜주 찾기로 이어지고 있다. 무역 업종과 해운 업종 주가가 상승세다.


관세청은 21일 이달 20일 기준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252억 달러라고 밝혔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숫자다.


반도체(12.1%), 정밀기기(1.9%), 컴퓨터 주변기기(10.5%)가 수출이 늘었다. 중국(-4.6%), 미국(-2.3%), 일본(-17.0%)을 향한 수출은 줄었다. 다만 베트남(0.7%), 유럽연합(13.8%), 캐나다(38.8%)를 향한 수출이 늘었다. 지난달부터 수출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수출이 갑자기 늘면서 물건을 실을 배를 구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겼다. HMM은 국내 수출 기업들이 배를 구할 수 없다고 호소해 코로나 사태 이후 운영을 일부 중단했던 선박을 북미 노선에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글로벌 해운 업체들이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선박 운용을 줄였다.

HMM 주가 (자료=네이버 금융) 

그러면서 선박 운임도 크게 오른 상태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HMM 주가는 같이 올랐다.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HMM은 7.80% 오른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내 최고가인 768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해운주 주가는 평균 4.69% 올랐다. 팬오션, 와이엔텍, 대한해운, KSS해운 등도 이날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21일 해운업종 주가 상승률 (자료=네이버 금융) 


이날 삼성증권은 HMM 목표 주가를 1만1500원으로 잡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선박 운임이 내년까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HMM은 2016년 경영난을 겪다 현대그룹에서 분리됐다. 채권단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의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익이 크게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운임 반등을 감안하면 HMM 실적 반등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삼성증권) 


무역 업종도 수출 회복의 수혜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주가가 7.34% 오른 1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8% 이상 올랐다.


철강 수출이 늘면서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 계열사로서 철강 거래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 주가 (자료=네이버 금융)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국제 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가스전을 비롯한 자원 개발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GS글로벌, 현대상사, LG상사 등 주요 무역상사 업종 주가도 이날 상승세를 기록했다.


21일 무역 업종 주가 상승률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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