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공정 3법' 경재계 의견 수렴··· "이번 정기국회 내 입법 마무리"
  • 김민석 기자
  • 등록 2020-10-15 18:09:11

기사수정
  • 재계, 감사위원 분리선출·대주주 의결권 3% 제한 등에 대한 우려 전달
  • 홍익표, "자유로운 기업활동 약화해선 안 된다는 점 공감"

민주연구원이 삼성·LG·현대차·SK 등 4대 기업 싱크탱크 관계자,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연구소 관계자들과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공정경제3법 관련 당·경재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 내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경재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민주연구원은 삼성·LG·현대차·SK 등 4대 기업 싱크탱크 관계자,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연구소 관계자들과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공정경제3법 관련 당·경재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홍익표 연구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까지 실질적인 콘텐츠를 논의하기보다 (정계와 재계) 양측 입장이 다소 정치적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생산적인 논의를 위한 허심탄회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계는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도입,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조항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투기자본에 의해 기업 경영권이 휘둘릴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홍익표 민주연구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공정경제3법 관련 당·경재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홍 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공정경제 3법이 건전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의 혁신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대해선 참석자 모두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도 3법이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약화해선 안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면서, “가급적 이번 정기국회 내 입법 과정을 마무리할 생각이기 때문에 경제계와 기업 측에서도 빠른 시일 내 입장을 정리해 전달해주면 입법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협상 절충안이 논의되지는 않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시민사회와 전문가와의 간담회도 빠른 시일 내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4.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5.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