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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개미들 빅히트로 대박…평균 4.5억 투자
  • 정우성 기자
  • 등록 2020-10-15 11: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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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인 60대 이상이 개인 물량 33% 가져가
  • 투자자 수로는 40대가 27%, 30대 25%로 많아

빅히트 공모 청약을 받고 있는 증권사 영업점 (사진=NH투자증권)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빅히트 공모 청약 물량 3분의 1이 60대 이상 투자자들에게 돌아갔다. 투자자 수로는 30대와 40대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투자에 관심을 갖는 중년층 비중이 크게 늘었지만 자금력을 앞세운 큰손 노년층 투자자들에게 밀리는 상황이다.


15일 NH투자증권은 빅히트 공모주 청약 투자자 중 30대와 40대가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60대 이상 투자자 비중은 17%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은 평균 4억5000만원에 달하는 청약 금액을 기록하며 배정 물량 33%를 가져갔다.


공모주 투자는 청약주식수에 공모가를 곱한 금액의 절반을 예치해야 한다. 경쟁률이 치열할수록 많은 금액을 예치할 수 있는 고액 투자자가 아니면 주식을 받기 힘들다.


빅히트 역시 1억원 가량을 공모 청약에 넣어야 13만5000원인 주식 2주 정도를 받을 수 있었다. 남은 금액은 투자자에게 환불됐다.


20대 공모주 투자자 비중도 전보다 늘었지만 자금 동원 능력을 고려하면 한 주도 받지 못한 투자자가 상당수다.


빅히트처럼 ‘엔터+IT’를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젊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도 많다.


그 때문에 공모주에 신규 투자자 유입이 지속되고 이 과정에서 비대면 계좌개설과 온라인 청약 인프라가 연령대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위험이 낮고 고수익이 가능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아졌다"면서 "주식에 관심이 없던 젊은 사람들이 ‘영끌’을 해서 청약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이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빅히트 공모주 청약 분석 결과 투자자 수로는 △60대 이상이 17.81% △50대 22.17% △40대 26.94% △30대 25.12% △20대 7.47%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해보면 3040 세대의 비중이 확연하게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NH투자증권이 주관했던 넷마블 공모주 청약 분석 결과를 보면 △60대이상 40.33% △50대 22.85% △40대 19.9% △30대 14.4% △20대 1.86%를 기록했다.


이 때는 5060세대가 비중의 73%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번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서는 비중이 40%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30대의 경우 비중이 12% 이상 상승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언택트 인프라 활용도가 가장 높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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