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네이버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검색 알고리즘 공개 입장 전달받아"
  • 이성헌 기자
  • 등록 2020-10-14 14:16:47

기사수정
  • 이해진 GIO 국정감사 증인 출석은 확답 받지 못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국민의힘이 네이버를 항의 방문하고, 뉴스 검색 알고리즘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받아냈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도 요구했지만 확답은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강민국·유의동·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의원 등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정희용·허은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한성숙 대표와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 이사, 원윤식 대외 이사, 한재현 홍보 이사 등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하여 자사 상품·서비스는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린 행위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과 쇼핑 약 265억원, 동영상 2억원 등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성일종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윤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인공지능(AI)이 인간에게 큰 이득을 줄 수 있지만 큰 해악을 줄 수도 있어서, 점검을 하려고 왔다"며, "네이버에서도 오늘 (기업) 활동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한성숙 대표는 "의문이 드는 부분은 생각하는 부분을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성일종 국민의당 의원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윤두현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그동안 끊임없이 요구한 게 검색 알고리즘 공개 여부로 지금까지 (네이버가) 안 된다고만 얘기했는데 오늘 입장 진전이 있었다"며 "네이버로부터 뉴스(검색 알고리즘)을 신뢰할만한 전문가 그룹에 대해서 (공개) 할 수 있고, 끊임없이 신뢰성이 유지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윤재옥 의원은 "책임 있는 입장이 필요한 상황이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국회 출석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네이버 뉴스·쇼핑의 공정성과 윤리성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국회 내에 전문가 그룹을 설치해 앞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반면 한 대표는 이 GIO 출석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