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CMIM, 연계 없는 자금비율 40%로 확대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9-21 16:28:18

기사수정

이번 화상회의에서 긴급 현금스와프의 접근성을 한층 더 지원하기 위해, “CMIM에 지역 통화기여금을 요청자와 제공자 모두에게 자발적이고 수요에 기반한 ‘현금스와프’를 제도화하고, ”국제통화기금(IMF) 탈연계 부분에 대한 CIMM 조건부 프레임워크“를 개정할 것을 승인했다. (사진 : 크메르타임스 해당 기사 일부 캡처)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13개국의 재무 지도자들이 2400억 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sation) 자금 중 대출과 연계 없는 자금의 비율(delinked portion)을 차입 여력의 30%에서 40%로 늘리는 것을 승인했다고 캄보디아의 크메르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협정은 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 개국과 한-중-일 3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국들 간 상호 협정을 통하여 역내 국가들이 금융위기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을 때 해당국 통화를 달러화 같은 국제통화로 일정기간 맞바꿔주는 양자 간 통화스와프제도를 말한다. 

 

CMIM은 회원들이 자국 통화의 대가로 미국 달러 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위기 당시 지역의 결제수지와 단기 유동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난 2010년에 시행됐다.

 

이번 화상회의에서 긴급 현금스와프의 접근성을 한층 더 지원하기 위해, “CMIM에 지역 통화기여금을 요청자와 제공자 모두에게 자발적이고 수요에 기반한 ‘현금스와프’를 제도화하고, ”국제통화기금(IMF) 탈연계 부분에 대한 CIMM 조건부 프레임워크“를 개정할 것을 승인했다. 

 

회의 후 발표된 공동 성명서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또 주요 지역 이니셔티브를 촉진함으로써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지역의 경제와 금융 안정을 더욱 증진시키자고 했다. 

 

성명은 “올해는 2010년 CMIM 협정 발효 1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아세안+3 회원국은 CMIM을 아세안+3 지역의 신뢰할 수 있는 메커니즘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기울였다. 오늘 회의에서 달성된 역사적 성과는 CMIM의 운영 준비성과 더불어 관련성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회원 각국 재무장관들은 아세안+3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가정의사”로서 더 강하고 능력 있는 아세안+3 거시경제연구소의 지속적인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회원들의 정책 입안을 위한 귀중한 참고자료로 작용하고 있는 이 지역에 대한 전염병의 영향에 대한 역내 감시기구(AMRO, 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의 시기적절한 분석과 업데이트를 칭찬한다“고 덧붙였다.

 

역내감시기구는 CMIM 정착을 위해 2011년 5월 싱가포르에 설립하기로 한 기구로서, 아시아 지역의 거시경제 움직임을 감시·분석하고 유동성 위기 시 자금지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위기를 극복할 도구로 활용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