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세균 “추석 연휴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9-20 16:23:59

기사수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자리에 참석해 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수도권 이외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를 두자릿 수로 확실히 낮춰 방역망이 제대로 장독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도 이 점 유념해 주시고,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2명으로, 지난 8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반가운 소식이 분명하다”면서도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고 있고,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를 감안할 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최근 수도권의 방역조치 조정을 일각에서는 안심메시지로 받아들여 경각심이 느슨해진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다가오는 추석에 대해서는 “적잖은 국민들께서 고향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며, 이미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은 예약이 많이 들어왔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동자제를 당부드린 취지에 맞게, 관광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국민들의 비대면 여가활동을 위해 문화콘텐츠 온라인 무료 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이기보다, 가족을 위하는 명절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4.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5.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